🏛️ 몇 번 가 봤지만, 늘 아쉬움이 남던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실 몇 번 가 본 곳이에요.
아이와 둘이서 산책하듯, 전시실을 지나가듯 둘러보곤 했지요.
넓고 멋있고 볼 건 많았지만 막상 집에 돌아오면
“무엇을 봤더라?” 하고 서로 얼굴을 보게 되더라고요.
설명해 줄 사람이 없으니 유물은 그대로 있고,
이야기는 마음에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 《역사를 지키고 내일을 여는 곳, 국립중앙박물관》은
첫 장부터 유난히 반가웠어요.
마치 박물관이 “이번엔 내가 직접 이야기해 줄게”
하고 말을 거는 느낌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