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다정한 시간
육아하느라 정신없이 흘러간 하루 끝,
아이를 재우고 나면 집 안이 조용해져요.
그때 비로소 저도 숨을 한번 고르게 되지요.
따뜻한 커피 한 잔 내려놓고 손에 집어 든 책이
《오늘도 단단한 하루》였어요.
☕ 육퇴 후, 마음을 쉬게 해준 한 권
이 책은 처음부터 부담이 없었어요.
귀여운 토끼 그림이 먼저 반겨주고,
문장은 짧고 다정해서 장 한 장 넘기는 속도가 자연스러웠어요.
“단단해진다는 건 내 속도를 알고 지켜내는 일이니까”
이 문장을 읽는데 괜히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요즘의 저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은 큰데 자꾸만 지치는 상태였거든요.
🐰 귀엽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
토끼툰이라고 해서 가볍기만 할 줄 알았는데요,
전혀 아니었어요.
움직임, 몸, 환경, 관리, 관계, 일 이 여섯 가지 주제를 따라 읽다 보니
“아, 나 요즘 이건 놓치고 있었네”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거창한 목표를 말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이야기 같았어요.
✍️ 필사하며 더 깊어진 시간
중간중간 마음에 꼭 닿는 문장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필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이 옆에서 같이 쓰다 보니 선아도 옆에서 그림을 따라 그리고,
자기만의 표시를 해두더라고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이 시간이 좋구나’
그런 느낌이 전해졌어요.
함께 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조용히 집중하는 시간,
그 자체로도 참 따뜻했어요.
🌱 단단함은 아주 작은 데서 시된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 뭔가 대단한 변화가 생긴 건 아니에요.
하지만
✔ 오늘은 나를 조금 덜 몰아붙였고
✔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마음먹었고
✔ 잘 쉬는 것도 충분하다고 인정했어요.
그게 바로 이 책이 말하는 ‘단단함’이 아닐까 싶어요.
💛 이런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육아로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리는 분
루틴이라는 말이 버겁게 느껴지는 분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고 싶은 분
《오늘도 단단한 하루》는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오늘을 살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줘요.
그래서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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