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으론 절대 못 하는 힘이 있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건 학원 보내야 하나?”
“토론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나?”
이런 고민을 정말 자주 하게 돼요.
저도 그랬어요.
토론은 뭔가 거창하고, 말 잘하는 아이들만 하는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표 토론》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 책은 ‘토론법’ 책이 아니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이 책은 토론 스킬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논리 구조, 찬반 정리, 발언 순서, 이런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아요.
대신 계속해서 강조하는 건 딱 하나였어요.
“엄마표 토론의 핵심은 토론이 아니라 엄마예요.”
이 문장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이미 하고 있던 대화가 토론이었어요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이미 토론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어?”
“그럼 다른 방법도 있을까?”
“엄마는 이렇게 느꼈어.”
이런 대화들이 이미 토론의 시작이었다는 거예요.
괜히 토론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북토크에서 더 깊이 와닿았어요
작가님 북토크에 참여하면서 이 책이 더 선명해졌어요.
작가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토론은 기술이 아니라 관계에서 시작된다고요.
아이의 생각을 고쳐 주려는 순간 토론은 멈추고
아이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순간 토론은 시작된다고요.
그 말을 듣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사교육이 대신할 수 없는 이유
학원 토론과 엄마표 토론의 차이는 정답 유무가 아니었어요.
✔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점
✔ 아이 성향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
✔ 결과보다 과정을 함께 본다는 점
특히 아이의 말이 조금 엉성해도 끝까지 들어줄 수 있다는 게
엄마표 토론의 가장 큰 힘 같았어요.
우리 집에서 바로 써먹어 봤어요
책을 덮고 거창한 준비는 안 했어요.
저녁 먹다가 뉴스 한 꼭지를 보고 “이건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봤어요.
처음엔 대답이 짧았어요.
그래도 끊지 않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받아 줬어요.
그날 대화가 토론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토론은 아이를 바꾸기 전에 나를 바꾸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건 아이보다 제가 먼저 달라졌다는 거예요.
빨리 결론 내리려던 마음 ,가르치려 들던 말투,
그걸 조금 내려놓게 됐어요.
아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듣는 연습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엄마표 토론이었어요
《엄마표 토론》은 토론 잘하는 아이를 만드는 책이 아니에요.
대화가 있는 집을 만드는 책이에요.
질문이 사라지지 않는 관계를 만드는 책이에요.
토론이 막막한 엄마라면 이 책이 정말 든든한 시작점이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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