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마지막 기억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5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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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의 끝에서 다시 펼친 이야기

집사TV 대저택 시리즈

시즌1 〈집 나가서 개고생〉부터 한 권씩 차근차근 읽어온 책이에요.

처음엔 좋아하는 유튜버의 책이라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제는 한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남길까” 하고 기다리게 되는 시리즈가 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시즌2의 마지막 이야기,

〈대저택의 마지막 기억〉을 만나게 되었어요.

시리즈의 끝이라 그런지

책을 펼치기 전부터 괜히 마음이 조용해지더라고요.


🌙 악몽에서 시작된 마지막 모험

이번 이야기는 집사가 꾼 불길한 꿈에서 시작돼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제 진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대저택, 익숙한 목소리,

그리고 다시 등장하는 과거의 인연들.

이야기는 점점 더 무거운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여전히 집사TV 특유의 유머와 팀워크 덕분에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선아는 이번 권이 이전보다 조금 더 진지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선택을 오래 바라보는 모습에서

이야기를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게 느껴졌어요.



 

⚖️ 이 책의 핵심, ‘선택’이라는 주제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남은 키워드는 선택이에요.

오른쪽과 왼쪽, 안전해 보이는 길과 위험해 보이는 길 앞에서

집사가 스스로 내리는 결정.

아이와 읽다 보니 이 장면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과 겹쳐 보이더라고요.

아이들도 매일 선택을 하잖아요.

먼저 할지, 미룰지, 말할지, 참을지 같은 작은 선택들요.

이야기는 어떤 선택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아요.

다만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보여줘요.

선아도 읽고 나서

“왜 그 길을 갔을까”를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정답을 찾기보다는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느껴져서

엄마로서 참 고마웠어요.


 


🌱 갈등 속에서 자라는 마음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서로 다른 생각이 부딪히는 과정이에요.

누군가는 반대하고,누군가는 두려워하고,

또 누군가는 끝까지 믿고 나아가요.

그 과정이 아이들에게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그리고 다름이 곧 틀림은 아니라는 것도요.

선아는 이번 권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놓지 않는 장면에서

마음이 오래 머무는 느낌이었어요.

함께 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 속에서 천천히 느끼는 것 같았어요.


 


📖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시즌2의 마지막 권이라 읽고 나니 아쉬움도 크고, 여운도 길었어요.

그래도 이 이야기가 남긴 메시지는

아이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모험은 끝났지만, 선택하고 책임지는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느낌이었어요.

시즌3이 나온다면 기다리는 마음으로 또 함께 읽고 싶어요.

그만큼 아이와의 독서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된 시리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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