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생물도감 3 : 강력한 맹독생물 자연 탐사 보고서
TV생물도감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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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는 말부터 나왔지만요

책 제목에 ‘강력한 맹독생물’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서

솔직히 처음엔 조금 망설여졌어요.

장수말벌, 불개미, 독사, 파란고리문어…

이름만 들어도 괜히 몸이 움츠러들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는 무섭다기보다는

“이건 어떤 생물일까?” 하는 궁금함이 더 커 보였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함께 펼쳐봤어요.


 


직접 탐사한 기록이라 더 믿음이 가요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단순히 정보를 모아 놓은 책이 아니라

작가님이 직접 탐사하고 기록한 이야기라는 점이었어요.

위험할 수도 있는 생물들을

직접 보고, 관찰하고, 체험까지 하면서

남긴 기록이라서 그런지

글과 사진에서 현장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져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알려 주시다니…”

괜히 존경심이 들 정도였어요.


 



무섭지만 눈길이 가는 이유

장수말벌이나 코브라처럼

이미 알고 있던 맹독 생물도 나오지만

파란고리문어, 쏠배감펭, 투구게처럼

아이도 처음 보는 생물들이 많이 등장해요.

사진이 워낙 선명해서

무섭다면서도 자꾸 들여다보게 되고,

어디에 살고, 왜 위험한지

자연스럽게 읽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처음엔 살짝 긴장한 얼굴이었다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한 번쯤은 “이건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느낌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독’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래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생도의 탐구노트도 정말 좋았어요.

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응급 처치를 해야 하는지,

심지어 약으로 쓰이는 독 이야기까지 나와서

아이 눈높이에서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느낌이었어요.

무섭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지식으로 바꿔 주는 구성이라

엄마 마음도 한결 편해졌어요.


겁을 주는 책이 아니라 알려 주는 책

이 책은 아이를 겁주려는 책이 아니에요.

“위험하니까 피하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위험한지 알고 조심하자”로 이어져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괜히 밖에 나가서 곤충을 볼 때

조금 더 신중해지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게 이 책의 가장 좋은 효과 같아요.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생물 다큐 좋아하는 아이

✔ TV생물도감 팬인 아이

✔ 위험한 생물에 호기심 많은 아이

✔ 안전 교육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가정

엄마와 함께 읽기에도

혼자 읽기에도 부담 없는 생물책이에요.


 


총평

《TV생물도감 3: 강력한 맹독생물》은

조금 무섭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작가님의 용기 덕분에

아이도 안전하게 배울 수 있었고,

엄마도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됐어요.

재미와 경각심을

한 번에 잡아준 책이라

시리즈로 계속 챙겨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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