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권에서는 커버 댄스와 저작권,
무료 다운로드의 유혹과 그 뒤에 숨은 위험 같은 이야기들이 나와요.
요즘 아이들 일상과 정말 맞닿아 있는 주제라서
저도 옆에서 함께 읽으며 자꾸 멈춰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나쁜 마음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행동이 괜찮아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아주 부드럽게 풀어낸 부분이었어요.
혼내거나 겁주지 않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주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니 단순히 사건 해결의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변호사 어벤저스들이
고민하고, 실수하고, 다시 생각하는 모습이 더 오래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