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라는 게 이렇게 큰 힘을 갖고 있었구나
전반적으로 이 책이 가장 크게 주는 메시지는
“데이터는 결국 사람을 위한 기록이다”였어요.
조상들이 남긴 수많은 기록들이 결국 백성을 위해, 나라를 위해,
누군가의 삶을 위해 정리된 ‘정보의 모음’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요즘 우리는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문화였다는 점이 참 멋있었어요.
선아도 읽으면서 “옛날에도 이렇게 많이 기록했네” 하며 놀라워했는데,
그 말이 꼭 요약처럼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