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삐리리>을 선아와 함께 읽어봤어요
처음 책장을 열자마자 초록색 우주선과
작은 외계인 삐리리의 모습에 둘 다 마음을 빼앗겼어요
👽 외계인이 정말 있다면?
삐리리가 지구에 온다는 설정만으로도 선아는 완전히 몰입했어요
“이 세상에 진짜 외계인이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함께,
삐리리가 민수네 집 햄스터로 변신하는 장면에서는
눈을 크게 뜨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어요
저도 읽으면서 ‘삐리리처럼 기발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죠
🐹 좌충우돌 햄스터 모험
민수 아빠가 민수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 삐리리가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통쾌하면서도 묘하게 마음이 먹먹했어요
삐리리가 몸을 변신시키고, 민수를 도우며 우주적 재치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해요
선아도 읽다가 “삐리리가 민수를 도와서 다행이다”라며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런 장면이 책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었어요
✨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이야기
책 속에서는
✔️ 삐리리의 골탕 먹이기,
✔️ 민수 아빠의 좌충우돌,
✔️ 반사 마술과 우주로 날려버리기 등
재미있는 장면이 이어지면서도
민수와 삐리리,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선아는 마지막 장까지 읽고
“삐리리가 친구들과 다시 화해하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책 속 교훈을 자기 생각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 마지막으로 느낀 점
읽고 나면, 단순히 외계인이 등장하는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
아동 학대, 도움의 필요성, 친구와의 화해 등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아도 ‘만약 내가 삐리리라면?’ 하고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공감과 상상력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