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맥도 괜찮아 용기만 있다면 - 250만 명의 인생을 바꾼 배짱 이야기
이시형 지음 / 풀잎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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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작은 일에도 괜히 눈치 보게 되고,

뭘 시작하기 전에 백 번쯤 망설이는 제 모습을 자주 보게 됐어요.

스스로에게 “왜 이렇게 숙맥처럼 굴지?”라는 말을 속으로 꺼내다가,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이시형 박사님의 『배짱으로 삽시다』 최종 개정판,

별칭으로 제가 부르게 된 『숙맥도 괜찮아 용기만 있다면』이에요.

책을 펼쳤을 때 첫 느낌은 “어? 옛날 책 아니야?”였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세월을 버틴 이유가 여기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 숙맥이어도 괜찮대요

책을 읽다 보면 ‘숙맥’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나쁘게 들리지 않아요.

우리가 괜히 체면 차리느라, 남 눈치 보느라,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움츠렸던 순간들…

그 모든 모습들이 ‘이상한 게 아니라 정말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요.

그렇지만 박사님은 가만히 괜찮다고만 말하지 않아요.

조금만 용기를 내면, 조금만 더 나를 믿으면,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나’로 살 수 있다고 조곤조곤 알려줘요.

그 말투가 따뜻해서, 때로는 단호해서, 읽는 동안 묘하게 든든해져요.




 

💪 체면은 벗어던져도, 배짱은 입어보자

책에서는 체면·소심·결단·조급증·대인불안·열등감 같은

한국인 공통 버튼을 눌러가며

우리가 왜 어려운지, 왜 주저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요.

그런데 말이죠.. 완전 제 얘기 하는듯...🤦‍♀️

특히 “체면 지키려다 스트레스만 더 받는다”는 말에서

제가 괜히 남한테 폐 끼칠까 싶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뜨끔했어요.

하지만 이 책이 좋은 건, ‘그러니까 넌 문제 있어’가 아니라

‘그러니까 이래 보면 어때?’라고 말해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면:

  • 모르면 물어보자고요. 아무도 그렇게 무시하지 않아요.

  •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조금 부족해도 일단 뛰어보자고요.

  • 소심하면 어떻냐고요. 대신 한 발만 더 가보자고요.

그 말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책 덮고 나서 저도 바로 작은 한 걸음 내딛어봤어요.


 


✨ ‘행동’이 기적을 부른대요

책에서 가장 마음에 박혔던 문장은 이거였어요.

“뛰고 나서 생각하라.”

보통 우리는

생각 → 고민 → 걱정 → 다시 고민 → 아무것도 안 함

이 루트를 밟잖아요?

(제 얘기 맞죠…? 😅)

근데 박사님은

조금 뛰어보면 우리의 마음도 따라온다고 말해요.

몸이 먼저 움직이면 “어? 나도 할 수 있잖아?”라는 기분이 만들어진대요.

그 말 믿고, 저는 책 읽은 다음 날, 그동안 미뤄왔던 일 하나를 바로 해버렸어요.

그리고 느꼈어요.

아, 용기는 생각보다 조금만 있어도 되는 거구나.

나머지는 행동이 채워주는구나.




🌼 오늘도 숙맥처럼 굴었어도 괜찮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선물은 “넌 여전히 괜찮아.” 이 말 같았어요.

조금 소심하면 어떻고, 좀 늦어도 어떻고,

남보다 덜 배짱 있어도 상관없다고요.

우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견디고 버텼는지,

그게 이미 대단한 용기였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줬어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자기 위로서 + 행동 촉진제” 라고 부르고 싶어요.

책 속의 처방전들이 과장되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 정리하자면

『숙맥도 괜찮아 용기만 있다면』은

‘날 바꾸겠다!’라는 거창함으로 읽는 책이 아니에요.

그냥, 오늘은 조금만 더 용기 내볼까?

오늘은 한 번쯤 배짱 부려볼까?

이런 마음을 살짝 밀어주는,따뜻한 선배 같은 책이에요.

그리고 그 힘이 생각보다 오래가요.

저처럼 망설임이 생활화된 분들에게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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