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사실 이 책은 처음부터 선아가 찾았던 건 아니었어요.
엄마인 제가 책 소개를 보고 “이건 꼭 읽혀야 한다!”며 욕심 냈던 책이죠.
그런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저보다 더 신난 건 선아였어요.
표정부터가 살아 움직였달까요? 역시 좋아하는 기질은 유전인가 봐요.
저도 어릴 때 미스터리·액션 책 정말 좋아했거든요.
첫 장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평범한 초등학생 재섭이가 부모님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다는 설정부터 독특했고,
고소득 알바라며 들어간 ‘고스트’가 사실 요괴·유령·괴물을
상대하는 비밀 기관이라는 사실에선 완전히 영화처럼 몰입됐어요.
선아는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라며 신나했는데,
그 말이 책의 매력을 딱 설명해주는 듯했어요.
속도감, 상상력, 전개가 한 번에 와 닿으니까요.
그리고 강경수 작가님 특유의 ‘숨 참고 보는 맛’이 살아 있었어요.
게임처럼 주어지는 임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귀엽고 오싹한 캐릭터들, 그리고 중간중간 빵 터지는 유머까지.
무섭기만 한 책이 아니고,
적당한 긴장과 유쾌함이 섞여 있어서 아이가 부담 없이 즐기더라고요.
우리 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는 단연 ‘웅스 사령관’이었어요.
츄르 좋아하는 고양이 사령관이라니, 이 조합이 어찌 귀엽지 않을 수 있을까요.
까칠하지만 존재감 강한 ‘시어’도 선아가 아주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이런 ‘츤데레 느낌’ 캐릭터를 참 좋아해요.
엄마인 제 마음에 제일 와닿았던 건, 이 책이 단순 액션물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결국은 두려움 앞에서도 한 걸음 내딛는 용기,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였거든요. 재섭이는 특별하지 않은 아이예요.
평범하고 겁도 많고, 우리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주인공이었어요.
선아도 다 읽고 나서 “처음엔 무섭지만
해보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이 괜히 뭉클했어요.
첫 권만 읽었을 뿐인데 ‘세계관 구축 완료!’ 느낌이라,
책을 덮자마자 모녀가 동시에 “다음 권 꼭 읽자!”라고 말했어요.
가볍게 읽히지만 여운이 있고, 무섭지만 웃기고,
긴장되지만 따뜻한 메시지가 남는 참 매력적인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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