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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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세계사를 뒤흔들었다고요?!

저 선아맘은요… 커피 없이는 하루도 못 버티는 인간이에요.

아침에 눈 뜨면 "물 먼저? 커피 먼저?" 고민하는 순간부터 이미 답은 정해져 있죠.

그런 제가 이 책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를 읽고 진심 놀랐어요.

“☕ 커피가… 세계사를 바꿨다고요?”

처음엔 살짝 오바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니…

아, 인정. 이건 진짜 세계사급이다.

이런 감정이 절로 나왔어요.



🌍 커피의 출발은 ‘욕망 억제 음료’였다니?!

책을 읽다 제일 먼저 무릎 탁 친 부분이 있었어요.

커피가 원래 이슬람 수피교도들이 욕망 억제하려고 마시던 음료였대요.

와… 지금은 우리 욕망을 폭발시키는 “나 오늘도 커피 마셔야 해!!!”

그런 음료가 맞나 싶어서 혼자 피식 웃었어요.

근데 수피교도들이 밤새 수행하려고 커피를 마셨대요.

정신 번쩍 들고 집중력 유지되고…

우리가 지금 “카공족” 하는 것처럼 ㅋㅋ

역시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싶었어요.


🚢 루이 14세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역사를 바꾸다?!

읽으면서 제일 재밌었던 챕터!

바로 ‘루이 14세의 커피나무’ 이야기였어요.

키 150cm의 어린 커피나무 한 그루를 마르티니크에 옮기기 위해

해군 장교 드 클리외가 목숨 걸고 지키며 항해했다는 게 완전 영화 같았어요.

● 해적 습격

● 풍랑

● 누군가가 나무 훔쳐가려는 사건

● 물 부족해서 드 클리외가 “내 물을 나무와 나눠 마신” 이야기

저 여기서 감동…

심지어 그 한 그루가 전 세계 커피 산업의 판도를 바꿨다니…

“커피 한 잔의 기원은 이렇게 드라마틱했구나!”

이런 생각 들었어요.



 

⚔️ 나폴레옹이 커피 없인 전쟁도 못 했다고요?

나폴레옹이 군대에 최초로 커피를 보급한 인물이라니!

저는 커피 얘기하다가 갑자기 나폴레옹이 튀어나와서 깜놀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 그 특유의 “힘 솟는 느낌”에 빠져서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려고 산업혁명까지 촉발했다고요?!

놀랍지만… 어쩐지 이해도 되는 게

저도 회의 전 커피 한 잔 없으면 기력이 0이거든요 ㅋㅋ

나폴레옹이 커피를 위해

● 직물 기계 개선

● 인디고 색소 개발

● 설탕 개발

같은 분야의 혁신까지 촉진했다는 부분은 정말 충격과 존경이 동시에 들었어요.

“아… 이 사람도 결국 카페인 중독자였구나…”

이런 묘한 동지애까지요 ㅋㅋ


 



👩‍🦰 영국 커피하우스가 망한 이유가 ‘여성 배제’라니!

읽으면서 가장 황당 + 흥미로웠던 파트였어요.

17~18세기 영국 커피하우스는

지식의 장, 정치 토론의 중심, 정보 교환의 허브였대요.

근데 거기 여성 출입 금지

결론은?

여성들의 거센 반발 → 커피하우스 쇠락 → 홍차 시대 전성기 도래!

역시 역사는 늘 흥미롭고…

여성은 항상 트렌드를 바꾼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결국 커피는 ‘욕망의 음료’였다는 진실!

책의 메시지가 딱 이런 느낌이었어요.

수피교도는 욕망 억제하려고 마셨고 유럽의 권력자들은 커피로 욕망을 폭발시켰고 상인들은 상업적 욕망을 국가들은 정치적 욕망을 커피로 채웠고…

결국 커피는 욕망을 억제하려고 마신 음료가

세계의 욕망을 확장시켜 버린 음료였다는 점.

와… 이 역설미 정말 최고였어요.


 


이 책을 덮고 저는 정말 진심으로

“내가 지금 마시고 있는 이 커피가 이렇게 거대한 역사를 품고 있다니…”

라고 속삭였어요.

그리고 커피 한 잔이 더 소중해졌어요.

커피머신에서 톡톡 떨어지는 그 소리조차 더 감성적으로 들리고요.

뭔가 커피 마실 때마다 혼자 “드 클리외 님 감사합니다…”

이런 인사까지 하고 있는 나… ㅋㅋ

이렇게 되면 책의 영향력 200%죠?

전문적이면서도 너무 재미있고, 스토리처럼 술술 읽혀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진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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