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씹어 먹는 국어 3 - 이야기 글 맛있게 먹기 특서 어린이교양 5
박현숙 지음, 홍찬주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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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워크북인 줄 알았어요.

'꼭꼭 씹어 먹는 국어'라는 말이 너무 학습지 느낌이라

“아, 또 공부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완전히 예상 밖이었어요.

이거, 너무 재미있는 동화책이잖아요!

고학년이 되면서 문해력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아지는데

딱딱한 교재는 선뜻 손이 가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아, 이런 방식이라면 부담 없이 읽으면서

문해력을 키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의 중심에는 삼백 살 도깨비 왕자 명달이가 있어요.

왕이 되기 전에 인간을 연구하라는 임무를 받고

도깨비 팬티를 입고 인간 세상에 내려오는데,

시작만으로도 아이들의 관심을 확 붙들더라고요.

선아도 “뭐야, 도깨비 팬티 입고 학교 간다고? 너무 귀엽잖아” 하면서 혼자 깔깔 웃더라구요.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으니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고,

내용도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이 책이 특히 좋은 점은 동화를 읽는 재미와 국어 학습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는 거예요. 전래 동화, 창작 동화, 동시를 어떻게 읽어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데,

마치 서점 할아버지가 살짝 귀띔해주는 느낌이라 전혀 딱딱하지 않아요.

선아는 창작 동화 파트에서 특히 흥미를 보였고,

등장인물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우며

“감정이 왜 그렇게 흘러가는지 알겠어”라고 말하더라고요.


 


읽고 나면 아이가 평소에는 줄거리만 휙 보는 습관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깊게 바라보는 힘이 조금 생긴 것 같아요.

동화 자체가 재미있어 반강제로 학습시키는 느낌 없이,

이야기 속 주제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점이 놀라웠어요.


 


엄마 입장에서도 배움이 있어요. 전래 동화 구조, 창작 동화 특징,

동시의 중요성과 이야기 읽는 방법까지 다시 배우게 되면서,

문해력이 단순 문장 이해를 넘어 감정 이해,

이야기 구조 분석, 비판적 사고까지 포함된다는 걸 느꼈어요.


 

이 책은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책이지만 정말 ‘공부 책’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그저 재미있는 동화를 읽고 있을 뿐인데 읽고 나면 뭔가 남아 있어요.

명달이와 함께 인간 세계를 탐구하는 동안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글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책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는 힘을 기르게 되더라고요.

‘재미있어서 읽는 책’, ‘읽다 보면 성장하는 책’.

이 두 가지를 다 원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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