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마음이 참 바쁘고 복잡한 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엔 “별일 아닌데?” 싶은 순간들도 아이들 세계에서는 큰 파도처럼 다가오더라고요.
이젠 선아도 곧 5학년이라 그런지,
예전엔 신경도 안 쓰던 일들에 마음이 살짝 휘청거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괜히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며 속상해하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엄마 마음도 덩달아 갈피를 못 잡게 되고요.
“어떻게 도와줘야 하지?” 싶어 조용히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삐용삐용 빨간불 우리들의 고민 상담소>예요.
고전 이야기라 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할 것 같은데,
이 책은 아이들 일상 고민을 만화로 먼저 보여줘서
부담 없이 쓱 들어가게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