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고 두세 장 읽자마자 아이의 표정이 부드러워졌어요.
“아, 이런 ‘돌머리’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요.
주인공 석구는 조용하고, 자신감이 조금 부족하고,
학습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가끔 혼자 끙끙대는 평범한 아이예요.
그런데 그 ‘평범함’ 속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누군가는 알아봐 주지 못했던 것뿐이죠.
이 책은 석구를 놀리기 위한 별명이었던 ‘돌석구’가
어느 순간 ‘단단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라는 뜻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이
정말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요.
엄마로서 너무 따뜻했고, 마음 한 켠이 찡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