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 제목부터 단숨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25시 도깨비 편의점 2』.
하루에 존재하지 않는 25시는 왜 생긴 걸까?
도깨비가 시간을 열어둔 걸까?
이런 상상만으로도 흥미가 가득해서 선아와 함께 펼쳐 보았어요.
황금 카드 한 장으로 열리는 신비한 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는
상처받은 아이들이 스스로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담겨 있어요.
이번 책에는 부모의 끝없는 비교 속에서 말을 잃은 현서,
친구들의 놀림으로 자신감을 잃은 선우,
그리고 비밀스러운 과거를 가진 점장 비형이 등장하죠.
각자의 고민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선아도 인물 감정에 자연스럽게 몰입했어요.
특히 황금 카드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는 설정은
아이의 상상력을 톡톡 자극했는지
“마법이 진짜 있는 것 같아요!”라며 푹 빠져 읽었어요.
책 전반적으로 글과 그림, 설정이
너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몰입감이 뛰어나요.
선아와 저는 함께 읽으며 그림과 문장을 보고
상상을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어요.
도깨비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마법 같은 물건들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아이들 마음 속 고민과 용기를 다루는 소재라는 점이 특별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마법의 힘보다 진심과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돼요.
아이는 책을 덮은 뒤에도 이야기 속 장면을 떠올리며
“내 마음도 조금 더 용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부모로서 아이가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마음의 성장을 느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뿌듯했어요.
마법, 우정, 용기, 그리고 성장이라는 테마가 잘 녹아 있어서 어린이 독자에게도,
함께 읽는 부모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에요.
읽는 내내 웃음과 감탄, 몰입과 여운이 함께 느껴지고,
끝나고 나서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아이와 함께 마음속 작은 도깨비 편의점을 경험한 듯한 기분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