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매는 숨길 일이 아니에요
이 책은 ‘치매’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전혀 무겁지 않아요.
오히려 아이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풀어내서 “치매는 부끄럽거나
이상한 병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한 동화구나” 싶었어요.
안의 할머니는 원래 멋쟁이에다 손녀와 단짝처럼 지내던 분이에요.
그런데 치매가 오면서 달라지죠.
이웃에게 “난 서른 살이에요”라고 말하거나, 화장실을 못 찾아 헤매고,
같은 차를 몇 번이나 권해요.
그럴 때마다 안은 당황하고 속상해서 울기도 해요.
그 마음이 너무 이해돼서,책을 읽는 저도 같이 마음이 찡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