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는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55
김상천 지음 / 토크쇼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와 함께 ‘직업 탐색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참 즐거워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고, 그중에는 어릴 땐 잘 몰랐던 일도 많더라고요.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봄소풍 출판사의 『변호사는 어때?』예요.

책을 덮고 나서 “세상에 변호사가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줄 몰랐어요” 싶었답니다.



 

⚖️ 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변호사

책의 첫 장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문장은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직업, 변호사.”

단순히 ‘재판에서 싸우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보다

훨씬 넓고 깊은 세계가 담겨 있었어요.


 

민사소송, 형사소송, 행정소송처럼 문제의 종류에 따라 변호사의 역할이 달라지고, 때로는 소송 없이 조정과 중재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일도 한다고 해요.

읽다 보면 ‘법’이 꼭 차가운 게 아니라

사람의 삶을 보호하는 따뜻한 도구라는 걸 느끼게 돼요.


 



💬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변호사들

책에서는 법정에 서는 변호사 외에도 기업 안에서 법률 자문을 하는 사내변호사,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국선변호사,

국제 분쟁을 해결하거나 인권 보호에 힘쓰는 변호사까지

정말 다양한 길이 소개돼요.

선아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법으로 사람을 돕는 일이라 멋지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어리지만 ‘정의’라는 단어에 반짝이는 눈빛을 보니,

이 책을 함께 읽길 참 잘했다 싶었어요.



 

📖 경험이 쌓여야 진짜 변호사가 돼요

책에서는 변호사가 되기 위한 과정도 현실적으로 잘 담겨 있어요.

대학 전공은 꼭 법학이 아니어도 괜찮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작가가 강조한 “소설과 신문을 많이 읽으라”는 조언이 참 마음에 남았어요.

소설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배우고, 신문을 통해 사회를 배우는 것.

결국 ‘법’이란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 위에 서야 한다는 말 같았어요.


🌱 가능성이 무한한 직업

변호사의 매력은 ‘가능성’이라고 책은 말해요.

정해진 틀 없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로운 직업이니까요.

어떤 변호사는 기업을 돕고, 어떤 변호사는 인권을 지키고,

또 어떤 이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죠.

아이에게도 “세상에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야. 네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돼.”

이런 메시지를 전하기 참 좋은 책이에요.


 

💡 직업윤리와 책임감

책 후반부에는 변호사가 지켜야 할 직업윤리와 책임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요.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다루는 만큼,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이 대목에서 선아는 “조금 무서울 것 같아요” 하더라고요.

하지만 바로 이어 “그래도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지.”

이 말이 어쩐지 울컥하게 들렸어요.

아마도 그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속에 책임감의 씨앗을 심은 게 아닐까 싶어요.


 


🌈 진로 탐색 책으로 딱 좋아요

『변호사는 어때?』는 단순히 직업 소개 책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면서도,

직업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균형감이 좋았어요.

요즘처럼 진로에 대한 상상이 필요한 시기라면

이 책을 통해 ‘세상엔 참 다양한 길이 있구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