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자연 탐험, 이번엔 《에그박사의 희귀 멸종 생물 1》로 떠나봤어요.
요즘 선아가 과학 만화책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 책은 단순히 재밌기만 한 게 아니라
‘지구의 생명’이라는 주제를 정말 흥미롭게 풀어주더라고요.
🐾 에그박사와 떠나는 시간 여행
이 책은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에그박사 팀’이 만든 학습 만화예요.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가 ‘웅머신’을 타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사라져 가는 생물들을 찾아가는 이야기인데요.
책 속엔 ‘닥터 웅’이란 괴짜 박사님이 초대장을 보내면서 탐험이 시작돼요.
그 초대장을 받는 순간부터 선아의 눈빛이 반짝했어요
“웅머신 타면 나도 같이 가고 싶다!” 하면서요.
✨독도의 수호자, 바다사자를 만나다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멸종 위기 생물들이 등장해요.
그중 선아가 제일 집중해서 본 건 ‘독도의 수호 동물 바다사자’였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멸종 동물이 있었어?” 하면서 놀라더라고요.
그 순간, 저는 아이가 ‘환경’이란 단어를
조금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구나 싶었어요.
🐼 레서판다, 🐋 벨루가, 🌸 천사의 나팔까지!
책에는 ‘음파로 소통하는 벨루가’, ‘과일을 좋아하는 레서판다’,
그리고 ‘천사의 나팔 브루그만시아’까지 등장해요.
하나하나 개성 있고 귀여운 생물들이지만,
그 뒤에는 ‘멸종’이라는 슬픈 현실이 숨어 있죠.
에그박사 팀이 단순히 생물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 생물이 왜 멸종 위기에 처했는지,
‘적색 목록(IUCN)’이란 게 무엇인지도 알려줘서
아이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 놀이와 학습의 완벽한 조화
중간중간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생물 도감 만들기 같은 활동도 들어 있어요.
선아는 책을 읽다 말고 “엄마, 눈표범 사냥 장면에서 그림 찾기 하자!” 하더라고요.
책 읽기가 자연스럽게 놀이로 이어져서 더 즐거웠어요.
🌍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지구
《에그박사의 희귀 멸종 생물 1》은 단순한 학습 만화가 아니에요.
아이에게는 과학의 재미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동시에 알려주고,
엄마인 저에겐 ‘아이의 세상 보는 눈’을 넓혀줄 계기가 되어줬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선아는 마트에서 비닐봉투를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작은 행동이 바로 희귀 생물을 지키는 첫걸음이겠죠.
요즘 아이 책장에 에그박사 시리즈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어요.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이렇게 재미와 배움이 함께 있는 책을 만나는 게
엄마로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에그박사의 희귀 멸종 생물 1》은 자연과 생명,
그리고 ‘믿음’의 가치를 배우게 해주는 소중한 탐험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