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아카데미 이야기열매 4
박경화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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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답게 빛나는 공주로 성장하는 이야기

요즘 아이들 마음속에도 크고 작은 고민이 참 많아요.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어른들의 기준에 맞추다 보면 진짜 내 모습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키위북스 《이야기열매》 시리즈 중 한 권인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그런 고민을 가진 아이들에게 딱 맞는 고학년 성장동화였어요.

읽다 보면 어느새 유닝이란 아이에게 마음이 쏙 들어가요.


 


🌼 털털한 유닝과 단정한 엄마의 ‘두 세계’

유닝은 밝고 따뜻한 아이지만, 조금 덤벙대고 자유로운 성격이에요.

양말 한 짝만 신거나, 옷에 카레 자국이 묻어도 전혀 신경 쓰지 않죠.

그런 유닝을 보며 엄마는 속이 터집니다.

엄마는 ‘깔끔함이 곧 올바름’이라고 믿거든요.

결국 엄마는 유닝을 ‘진짜 공주로 만들어 준다’는

비밀스러운 프린세스 아카데미에 보내기로 해요.

이 부분에서 선아도 눈이 반짝였어요.

“진짜 공주로 만들어 준다고?!” 하더니 책 속으로 쏙 들어갔답니다 😄



 

🎃 오싹하지만 흥미진진한 ‘핼러윈 미스터리’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겉으로는 완벽하고 아름다워요.

모두가 단정하고 우아한 공주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속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어요.

핼러윈 파티에서 들려온 “히카릭 히카릭 아쓔오~” 주문!

그때부터 이야기는 완전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로 변해요.

선아가 제일 재미있게 본 장면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

유닝과 친구들이 용기를 내서 괴담의 비밀을 풀어내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고 해요.

“진짜 탐정 같았어요!” 하면서 스스로도 책 속 친구가 된 듯 몰입하더라고요.



 

🌸 진짜 공주는 ‘자기답게 빛나는 아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선아가 조용히 한마디 했어요.

“나도 자기답게 멋지게 살고 싶어요.”

그 한마디에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고요.

공주는 화려한 드레스나 단정한 겉모습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사랑할 때 진짜 공주가 된다는 뜻이니까요.

작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너만의 빛을 찾아봐.”

저 역시 엄마로서 마음이 찡했어요.

우리 어른들이 먼저 편견과 비교의 잣대를 내려놓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우리 집 독후 활동 – ‘나만의 프린세스 선언문’

책을 다 읽고 나서 선아와 함께

📖 ‘나만의 프린세스 선언문’을 만들어 봤어요.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야.”

“나는 내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래.”

“진짜 공주는 자기 마음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해.”

이렇게 선아가 직접 꾸민 선언문을 냉장고위에 붙였어요.

작은 메모지에 써 내려가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답니다 💕

아이의 마음속에 ‘자기다움의 씨앗’이 살짝 심어진 느낌이었어요.



🌈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이유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단순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에요.

고학년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가치와 개성을 발견하는 성장 이야기예요.

또한 친구들과의 우정, 협력, 용기, 리더십까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에 고민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이 남이 정한 ‘완벽함’보다,

자기다운 ‘멋짐’을 배워가는 그런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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