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바빠 초등 영문법 5, 6학년용 2 - 연필 잡고 쓰다 보면 기초 영문법이 끝난다 바빠 영어 시리즈
이정선 지음, Ed Strausss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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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빠 초등 영문법 2권, 드디어 시작했어요!

지난번 1권을 완북했을 때 정말 뿌듯했거든요.

솔직히 저는 문법책을 아이랑 끝까지 함께한 게 처음이라

“우리가 해냈다!” 싶은 성취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의외로 덤덤했어요. 그냥 “다 했네~” 하면서 넘어가더라구요.

그래도 엄마 마음에는 기초 뼈대는 딱 잡았다! 라는 든든함이 남았답니다.

그래서 바로 이어서 2권을 꺼내 들었어요.

1권 때 재미를 느꼈던 만큼 이번에는 조금 더 가볍고 여유 있게,

생활 속 루틴처럼 풀어보기로 했어요.


 


📚 이번엔 어떻게 활용했냐면요

문법책이라고 해서 아이 책상 앞에 딱 앉혀놓고 풀리는 건 사실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나름의 ‘작전’을 짰어요.

하루 2쪽만!

아이랑 약속했어요. 욕심내지 않고 하루 2쪽만 풀자고요.

길게 잡으면 질리니까

“오늘은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해”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어요.

덕분에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연필로 직접 쓰기 → 큰 소리로 읽기

빈칸을 채우면서 연필을 움직이는 순간,

그냥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문장이 쏙 들어오더라구요.

아이도 “아, 이거 내가 진짜 쓸 수 있네” 하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는 풀고 나면 꼭 큰 소리로 읽게 했어요.

그냥 쓰고 덮어버리면 아쉽잖아요.


 



QR 발음 듣고 따라하기

솔직히 아이가 QR코드 찍는 걸 제일 좋아했어요.

자기가 쓴 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니까 훨씬 실감 나고,

따라 읽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옆에서 같이 따라 했답니다ㅎㅎ

도전! 문장 쓰기 = 미니 게임처럼

마지막 장에 나오는 ‘도전!’ 문제는 그냥 시험처럼 보기보다 게임처럼 했어요.

“몇 분 안에 다 써보자~” 하고 시간 재고 풀게 하니까

훨씬 집중도 잘 하고 끝나고 나서는 뿌듯해하더라구요.


 


🌟 2권에서 달라진 점

1권은 정말 기초, 뼈대 느낌이었다면 이번 2권은

시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조금 더 실전 같았어요.

현재진행형, 과거 시제, 미래 시제까지 나오니까

아이가 평소 리딩할 때 보던 문장들이랑 바로 연결되는 게 보였어요.

예전에는 책 읽다가 “왜 여기는 go인데 저기는 went야?” 하고

툭 던지듯 물어보던 게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아, 이거 과거형이라 그렇구나” 하고 스스로 깨닫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이 제일 기뻤어요.



 

문법을 그냥 문제집에서만 끝내는 게 아니라

실제 영어책 읽기와 연결되는구나! 하는 걸 체감했거든요.

또 좋았던 건 비교 문장 구조였어요.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을 나란히 풀면서

자연스럽게 차이를 알게 되니까 아이가 헷갈리지 않았어요.

“아, 여기는 not이 필요하네” 하고 눈치채는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1권에서는 “문법이 생각보다 재미있네” 정도였다면,

이번 2권에서는 좀 더 실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영어책을 읽으면서 문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거죠.

아이가 스스로 말하길,

“이제 영어책 읽을 때 문장이 다르게 보인다”

라며 신기해했어요.

그 말에 저는 속으로 “와, 드디어 문법의 힘을 느끼는구나!” 하고

혼자 감동했답니다.


 


💡 엄마의 총평

저는 사실 문법은 늘 딱딱하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랑 영어를 시작할 때도 리딩이나 회화 위주로 하다 보니,

문법은 늘 뒷전이었죠.

그런데 아이가 점점 영어책을 읽다 보니 단어는 아는데

문장이 왜 이렇게 변하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문법을 정리해줘야겠다’ 싶었고,

선택한 게 바로 이 〈바빠 초등 영문법〉 시리즈였어요.

2권까지 오면서 느낀 건, 이 책은 억지로 외우는 문법이 아니라,

직접 쓰면서 자기 걸로 만드는 문법이라는 거예요.

하루 10분씩만 꾸준히 쓰다 보면 어느새 문장이 써지고,

그 문장이 말하기와 읽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라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아요.


 



이번 2권은 특히 중학교 문법 준비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어요.

초등 과정에서 이렇게 차근차근 정리해 두니까,

나중에 갑자기 중학 문법을 만나도 덜 당황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문법이 재미있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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