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한 영어 루틴
저녁마다 선아와 함께 책의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봤어요.
짧은 문장이라 부담이 없고,
하나의 표현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줘서
아이도 흥미롭게 따라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I’m not into it.” 같은 문장을 단순히 “난 그거 별로야.”로 끝내지 않고,
비슷한 표현의 온도 차이를 느끼게 해줘요.
이게 정말 신기했어요.뉘앙스의 결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 거예요.
선아는 “영어가 갑자기 잘 들려요.”라며 신나했는데,
그게 단순히 귀가 트인 게 아니라
생각하는 구조가 바뀌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