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 - 생각이 영어가 되는 2단계 사고 학습법
조찬웅(티처조).Coleen Dwyer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했는데도 말할 때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생각은 분명 있는데, 입이 따라오지 않아 버벅이고,

머릿속에서는 늘 ‘한국어 → 영어’로 경유하는 그 답답한 루트.

그래서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생각이 영어가 되는 2단계 사고 학습법”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콕 박혔어요.

‘이제 나도 번역 없이 말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요.



💡 영어의 ‘경유지’를 없애는 법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생각에서 입으로 바로 연결되는 회로’를 만드는 연습이에요.

단순히 단어 외우기나 문법 설명이 아니라,

‘사고의 방식’을 바꿔 주는 책이에요.

책을 따라가다 보면 ‘영어식 사고’가 도대체 뭐길래? 싶던 개념이

조금씩 눈앞에서 선명해져요.

처음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이 떠오르게 돼요.

저도 모르게 “이럴 땐 이 표현이 딱인데!” 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 아이와 함께한 영어 루틴

저녁마다 선아와 함께 책의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봤어요.

짧은 문장이라 부담이 없고,

하나의 표현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줘서

아이도 흥미롭게 따라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I’m not into it.” 같은 문장을 단순히 “난 그거 별로야.”로 끝내지 않고,

비슷한 표현의 온도 차이를 느끼게 해줘요.

이게 정말 신기했어요.뉘앙스의 결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 거예요.

선아는 “영어가 갑자기 잘 들려요.”라며 신나했는데,

그게 단순히 귀가 트인 게 아니라

생각하는 구조가 바뀌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아요.


 


🔄 반복 가능한 구조, 성인에게도 딱!

책은 ‘진단 → 이해 → 적용 → 검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공부 리듬을 잡기 쉬워요.

짧은 워밍업으로 시작해서, 저자의 코칭과 원어민의 시선을 번갈아 보며

‘내가 왜 이렇게 말했을까’를 되돌아보게 돼요.

그다음에는 문장 연습, 대화, 상황별 응용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나만의 문장 만들기’로 마무리돼요.

이 루틴을 매일 조금씩 반복하다 보면,

생각이 영어로 먼저 떠오르는 감각이 점점 생겨요.

💬 현실 속 변화

요즘은 영어 유튜브나 뉴스 영상을 볼 때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이해돼요.

머릿속에서 번역을 거치지 않고,‘그 상황의 느낌’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됐거든요.

그리고 놀랍게도 말할 때의 주저함이 줄었어요.

“틀릴까 봐 겁나서 못하겠어”보다

“일단 말해보고, 다듬으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바뀌었어요.

이건 책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이에요.



 

🌈 영어, 이제는 ‘방향’을 바꿀 때

많은 분들이 영어는 ‘노력의 양’이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공감 100%예요. 저 역시 노력은 많이 했지만, 방향이 잘못되어 있었던 거죠.

이제는 외운 문장을 꺼내는 대신,

상황을 먼저 떠올리고 그에 맞는 말을 찾아요.

이 작은 변화 하나가 말하기의 자유를 만들어줬어요.


 

이 책은 단순한 영어 공부 책이 아니라,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선아와 함께 읽으며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 감각을 키울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조금씩, 꾸준히.

오늘도 우리 모녀는 경유지 없는 영어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