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에 좀비를 만났다? 너라면 어떻게 할래? 만약에 서바이벌 1
G.B. 지음, 하나코가네이 마사유키 그림, 김지영 옮김, 다카니 도모야 감수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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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에 좀비를 만난다면?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이 책에서는 진짜로 벌어져요.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하굣길에 좀비를 만났다?』라니요.

아이랑 함께 제목을 읽자마자 “헉, 좀비라고?” 하며 눈이 번쩍 뜨였어요.

그 순간부터 이미 책의 승리였어요. 😆


 


🧟‍♂️ 평범한 하굣길, 좀비 등장?!

주인공 준이는 평소처럼 집에 가던 길에 수상한 형체를 마주해요.

창백한 얼굴, 비틀거리는 몸짓, 이상한 신음 소리….

딱 봐도 영화 속 좀비 그 자체!

그런데 이건 그냥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야기는 “만약에 진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너라면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으로 시작돼요.

아이의 상상력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문장이었어요.

책은 계속해서 A와 B 중 하나를 선택하며이야기가 달라지는 ‘선택형 구조’예요.

그래서 아이는 책을 수동적으로 읽지 않고,

진짜로 ‘주인공이 된 느낌’으로 몰입하게 돼요.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 “엄마, 내가 선택한 길이 틀렸나 봐!”

책을 읽다가 아이가 갑자기 웃더니,

“엄마, 좀비가 갑자기 나한테 달려왔어!” 하며 깔깔거리더라고요.

책 속 미션을 선택하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거예요.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단순히 글로 읽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면서 상황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는 거예요.

게임하듯 책을 즐기면서 ‘판단력’과 ‘위기 대처력’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구조예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 감성을 책 안에 정말 영리하게 녹여냈어요.


 


🧠 상상 속 위기, 현실 속 교훈

좀비라는 소재는 자칫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냈어요.

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현실적인 메시지”도 숨어 있더라고요.

감염병, 지진, 사고, 위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책을 읽으면서 “이건 실제로도 쓸 수 있는 방법이야!” 하고 놀랄 정도였어요.



 

💪 ‘좀비피디아’로 배우는 생존지식!

각 장의 끝에는 ‘좀비피디아’라는 코너가 있어요.

여기서 좀비의 유래, 한국판 좀비 이야기,그리고 실제 생존 팁까지 알려줘요.

아이 입장에서는 “좀비 백과사전”이 생긴 느낌이고,

엄마 입장에서는 “이건 실질적인 안전교육서”로 느껴졌어요.


 


💬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을 덮고 나서 아이가 “좀비도 불쌍한 것 같아” 하더라고요.

그 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그저 무서운 존재로 그치지 않고,

조금은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시선이 생겼다는 게요.

책이 단순한 서바이벌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성장시킨 것 같아요.


 

『하굣길에 좀비를 만났다?』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에요.

상상력과 판단력, 공감력까지 키워주는 “참 잘 만든 어드벤처 북”이에요.

읽는 내내 무섭다가 웃기다가,

진지하다가 다시 유쾌해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였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은 뭐지?”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그런 긴장감 속에서도 배움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아이랑 함께 이야기하며 웃고 고민할 수 있었던 즐거운 독서 시간이었어요 💛

📚 추천 포인트

  • 게임하듯 책을 즐기고 싶은 아이들에게

  • 위기 대처력과 판단력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께

  • 평소 판타지나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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