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마음에 남는 포인트는 서울 지역 지명 이야기였어요.
잠실, 압구정, 방배동 같은 동네가 단순히 이름만 있는 게 아니라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역사적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며,
선아는 자연스럽게 역사와 지리 정보를 연결해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낙성대에서 강감찬 장군과 별 이야기, 말죽거리에서 인조 임금의 피란길 이야기를 읽으며 스스로 호기심을 표현하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
이런 포인트를 보면, 단순히 이름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주는 책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