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수업 지홍 쌤의 사회 교실
승지홍 지음, 송진욱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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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이입니다.>


이번 연휴에 아이와 함께 <지홍 쌤의 사회 교실: 민주주의 수업>을 읽었어요.

마침 학교에서도 민주주의 단원을 배우고 있어서 건네줬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아주 좋았답니다.

평소 사회 과목을 어렵게 느끼던 아이가

선생님이 옆에서 이야기해 주듯 풀어 쓴 설명 덕분에

개념을 훨씬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서는 민주주의가 단순히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거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 같았어요.


 



책은 ‘민주주의의 시작’부터 ‘민주 시민으로 살아가기’까지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국민이 주인’이라는 개념을 친근하게 풀어 주고,

입헌주의나 삼권분립 같은 다소 어려운 제도도

학교생활과 연결해 설명해 줘서 아이가 낯설지 않게 받아들였어요.

특히 반장 선거나 학급회의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민주주의를 이론이 아니라 태도로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친구와의 대화나 놀이 규칙 정하기, SNS에서의 소통 등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가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책을 통해 그런 태도가 조금씩 자라난 것 같았어요.

저자 승지홍 선생님은 실제 사회 교사라 그런지 설명이 따뜻하고 현실적이에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질문 있어요!’ 코너도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학급회의나 놀이터에서의 협력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내가 만드는 민주주의’를 스스로 체감하게 하죠.


 



이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는 수업 시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친구들의 대화를 더 열심히 듣겠답니다. .

민주주의가 거창한 정치 제도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마음으로 이해한 듯했어요.

부모로서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가정 안에서의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지홍 쌤의 사회 교실: 민주주의 수업>은 사회 개념을

생활 속 언어로 풀어낸 최고의 입문서예요.

학교 공부와 연계해 읽기에도 좋고,

가정에서 인문적인 대화를 나누기에도 훌륭한 책이에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민주주의를 배우게 해 주는 따뜻한 사회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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