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공학과 기술 뻔뻔한 과학책
이억주 지음, 뿜작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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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은 늘 많지만, 이번에 만난 《진짜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공학과 기술》은 정말 색다른 경험을 주었어요.

보통 과학책이라고 하면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거나

신기한 사실들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데, 이 책은 정반대였어요.

우리가 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

뻔하다고 치부했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거든요.


 



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아니라고?

책을 펼치자마자 ‘굴뚝은 무조건 위로 솟아 있어야 한다’,

‘로켓과 우주선은 같은 거다’,

‘비닐랩은 정전기를 이용한다’ 같은 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사실 저도 평소에 크게 의심하지 않고

그냥 그렇겠지 하고 넘어갔던 것들이라 순간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책은 시트콤처럼 유쾌한 그림과

짧은 대사로 “진짜 그럴까?” 하고 물어봐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돼요.


 


아이와 함께 깔깔 웃으며 읽은 과학책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히는 구성이 이 책의 매력이었어요.

만화처럼 컷이 나누어져 있고 대사도 간결해서 술술 읽히는데,

거기에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들이 계속 등장하니까

아이도 집중해서 끝까지 보더라고요.


 


함께 배우는 즐거움

책을 읽으며 저도 아이와 동시에 배우는 기분이었어요.

‘나사는 다 오른쪽으로 돌려야 조여진다’, ‘건전지는 충전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하면 자동차지!’ 같은 이야기를 볼 때마다

저 역시 한번쯤은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은 친근한 방식으로 그 오해를 풀어주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더라고요.

틀린 지식을 바로잡는 과정이 이렇게 즐거울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따뜻하게 다가오는 과학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과학을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받아들였다는 거예요.

읽는 동안 깔깔 웃다가도 갑자기 “그럼 이건 왜 그럴까?” 하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결국 과학이라는 건 새로운 걸 아는 것만큼,

잘못 알고 있던 걸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진짜 뻔뻔한 과학책》은 바로 그 지점을 톡톡 건드려 주는 책이에요.


 

  •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

  • 뻔한 줄 알았던 상식이 뒤집히는 순간, 호기심이 자극돼요.

  • 엄마 아빠도 같이 읽으며 “헉, 나도 틀렸네?” 하고 웃을 수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아이를 위한 과학책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깔깔 웃으며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에요. 저희 집 책장에도 당분간 가장 앞자리를 차지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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