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1 - 과학자의 탄생 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1
김성화.권수진 지음, 조승연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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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과학사전에서 과학사 시리즈까지

저희 집은 어릴 적부터 과학책을 곧잘 찾아 읽었어요.

유아과학사전부터 시작해서 와이즈만북스의 다양한 과학책을 즐겨 보던 터라

이번에 새로운 과학사 시리즈가 나온 걸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바로 <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시리즈인데요.

그중 첫 권인 《과학자의 탄생》은 원시인 시절부터

인류가 세상을 궁금해하고 탐구해 온 발자취를 담고 있어요.



🧑‍🔬 귀엽고 엽기적인 캐릭터들

책 속에서 만나는 과학자들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던 딱딱한 모습이 아니었어요. 탈레스, 에라토스테네스, 갈릴레오 같은 익숙한 이름들이

귀엽고 때론 엉뚱한 캐릭터로 그려져 있어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받아들이더라고요.

특히 시체를 몰래 훔쳐 실험했다는 해부학자 베살리우스 이야기는

아이에게 강렬했나 봐요.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새로운 걸 알고 싶어서 그랬던 거네”라며

과학자의 집념을 느낀 것 같았어요.

과학자의 열정이 아이의 호기심을 톡 자극하는 순간이었답니다.


 

📚 웹툰처럼 술술 읽히는 과학사

이 책은 ‘웹툰 형식’이라는 게 진짜 큰 장점이에요.

긴 글 설명보다 짧고 간결한 대사와 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술술 넘겨요.

사실 과학사라는 건 어른이 읽어도 조금 부담스러운 분야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딱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주니까 자연스럽게 빠져들어요.

저도 옆에서 같이 보면서, “아 이런 얘기라면 나도 과학사 좋아했겠다” 싶었답니다.


 


💡 아이가 얻은 작은 깨달음

읽는 내내 선아는 과학자들이 했던 고민과 도전을 따라가면서,

"궁금한 건 그냥 두지 말고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하구나"라는

태도를 조금은 배운 것 같아요.

실제로 책을 읽은 뒤 집에서 물컵에 빨대를 넣고,

물 속에서 빨대가 꺾여 보이는 걸 보면서

"이것도 과학 실험이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니 책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얻은 게 아니라

생각하는 힘과 호기심의 태도를 배우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과학사’를 어렵게만 생각했어요.

용어도 낯설고, 사건과 인물만 줄줄 나열되면 솔직히 금방 질리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달랐어요. 과학자들의 실패담, 기상천외한 도전,

엉뚱한 상상력까지 담아내서 정말 재미있게 읽혔어요.

아이와 함께 웃다가 놀라다가,

또 진지하게 생각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참 소중했답니다.


 


《과학사를 알면 과학이 재밌어! 1. 과학자의 탄생》은

아이에게 과학의 출발점이 ‘궁금해하기’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질문하고 관찰하고 실험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줘요.

저는 이 책이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아이 마음속에 작은 과학자를 심어 주는 씨앗 같다고 느꼈어요.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가 더 기대되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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