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라대왕 2 - 동물 나라의 평화를 지켜라! 냥라대왕 2
신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데이스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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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전에 읽었던 《냥라대왕 1: 거미 괴물을 잡아라!》가 너무 재미있어서

2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이번 책 《냥라대왕 2: 동물 나라의 평화를 지켜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더라고요.

이번에는 동물 나라에 스컹크 무리와 코브라 무리의 갈등이 등장해요.

단순히 괴물을 무찌르는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무리들이 싸우고,

오해하고, 미워하다가 결국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콩닥콩닥했어요.


고양이가 염라대왕이라니, 설정만으로도 이미 웃음이 나오는데,

냥라대왕은 진짜 귀엽고 허당 같으면서도 책임감 있는 왕이에요.

평소에는 놀기 좋아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장난꾸러기 같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용감하게 나서서 괴물을 물리치고

갈등을 해결하려 애쓰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냥라대왕을 응원하듯 눈을 반짝였는데요,

읽고 난 뒤 “정말 재밌다”라며 책을 덮을 때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스컹크 괴물은 지독한 냄새로 위협하고,

코브라 괴물은 날카로운 허물로 맞서면서

두 무리 사이의 전쟁은 점점 커져만 가요.

그 과정에서 이유도 모른 채 서로 미워하게 되는 모습이

꼭 현실 속 갈등과도 닮아 있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아, 갈등이란 게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해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결국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평화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이라는 메시지가 참 따뜻했어요.


 



글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국민지 작가님의 삽화가 진짜 살아 움직이는 듯해요.

괴물이 등장할 때는 제가 다 숨을 죽이게 되고,

냥라대왕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는 아이랑 같이 깔깔 웃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냥라대왕 2: 동물 나라의 평화를 지켜라!》는 웃음, 긴장감, 따뜻한 교훈이 모두 들어 있는 이야기였어요. 동물 나라의 모험 속에서 아이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고, 저는 그 안에서 화해와 배려의 의미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어요.

읽고 난 뒤, 아이와 “우리도 혹시 싸우면 냥라대왕처럼 금방 화해하자~” 하고 손가락 걸고 웃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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