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은 초면입니다만 - 궁금해? 걱정돼? 보건쌤의 시원 솔직 월경 Q&A
손정아 지음, 김현영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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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경이 10살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예전 같으면 “아직 어린데?”라는 생각을 했을 텐데,

이제는 준비하지 않으면 아이가 갑자기 찾아온 변화 앞에서

얼마나 당황할까 싶더라고요.

저도 제 첫 월경을 떠올리면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부끄럽고 두려웠던 기억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아이와 함께 『초경은 초면입니다만』을 읽으며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아이가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편안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 교과서에는 없는, 아이들의 진짜 질문

책은 단순히 “월경이 이런 거다”라고 설명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25가지 질문을 뽑아서 대답해 주고 있더라고요.

• 초경이 뭐예요?

• 키가 더는 안 큰다던데요?

• 생리대는 하루에 몇 개 써야 해요?

• 월경 때문에 놀림당하면 어떡하죠?

이런 질문은 아이들이 속으로는 궁금해도 쉽게 물어보기 어려운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책 속에서는 정말 친근하고 솔직하게 답해 줘서

아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 만화와 그림으로 다가오는 친근함

특히 도도, 레레, 미미 세 친구가 등장하는 만화가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딱딱한 성교육 책이 아니라, 친구들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낸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어요. 생리대 착용법이나 버리는 방법은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훨씬 쉬웠어요.


 

💡 선아의 반응

책을 읽는 내내 아이가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읽고 나서 아이가 살짝 “엄마, 이제는 조금 덜 무서울 것 같아”라는 마음을 내비쳤는데, 저는 그게 정말 뿌듯했어요.

아이가 사춘기를 준비하면서 두려움 대신 “알아둬서 든든하다”는 감정을 느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거든요.


 



🌟 엄마가 느낀 점

저는 무엇보다 이 책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 줘서 좋았어요.

예전엔 초경 이야기를 꺼내기가 참 어려웠는데,

책이 자연스럽게 화제를 열어 주니 대화가 훨씬 편해졌어요.

책 속에는 단순한 의학 정보뿐 아니라

“월경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그 부분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어요.

아이가 자신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구나 싶었죠.


 


💖 앞으로의 준비

이제는 엄마도 아이도 초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방에 작은 파우치를 챙겨 두는 방법, 친구가 곤란할 때 도와줄 수 있는 방법까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이 많아서 실용적이기도 했어요.

저는 이 책을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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