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공부를 하다 보면 참 많은 어려움이 있어요.
맞춤법도 헷갈리고, 속담이나 관용어, 사자성어 같은 어휘는
딱딱하고 외우기 힘들게 느껴지지요.
저는 《천재라면》 시리즈 1권 맞춤법 편을 이미 재미있게 읽고 큰 도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2권에서는 어떤 내용일까 기대가 컸는데요,
이번엔 속담·관용어·사자성어를 다루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펼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라면 캐릭터들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술술!
라면 캐릭터들이 펼치는 대결 형식이라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담이나 고사성어를 배우게 돼요.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대사 속에 툭 튀어나오니까
‘아~ 이럴 때 이런 표현을 쓰는구나’ 하고 연결이 되는 거예요.
특히, ‘나라면 더 먹으리 마을’의 김치 할아버지 수업 장면은
어른인 제가 봐도 인상 깊었어요.
평소 아이가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볼 때 간단히만 설명해 주곤 했는데,
책에서는 유래까지 짚어주니까 훨씬 깊이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226개 어휘, 워크북으로 복습까지!
책 속에 무려 226개나 되는 속담·관용어·고사성어·서양 고사 어휘가 실려 있어요. 분량이 많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게, 한 번은 재미로 스토리 읽듯 보고,
그다음엔 워크북으로 정리해보니 확실히 머리에 남았어요.
사실 워크북은 제가 기대했던 ‘문제집 느낌’은 아니었는데,
아이가 부담 없이 쓰기에 적당했어요.
오히려 이 정도라서 꾸준히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읽는 내내 웃음과 공감
책 속 캐릭터들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참 따뜻했어요.
단순히 공부만 하는 책이 아니라,
친구 관계나 협력의 의미도 같이 담겨 있어서
아이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 이런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해줄 수 있구나” 싶어 흐뭇했답니다.
엄마의 시선에서 느낀 장점
억지 암기가 아니라 상황 속에서 배울 수 있음
스토리텔링이 재미있어서 반복 읽기가 자연스러움
워크북으로 복습까지 가능
서양 고사 어휘까지 담겨 있어 확장성이 있음
저희 아이는 1권 《맞춤법 천재라면》을 인생 학습만화라고 했는데,
이번 2권도 그 기대를 넘어섰어요. 받자마자 몇 번이나 읽는 걸 보면서,
이 시리즈는 정말 믿고 사도 되겠다 싶었답니다.
《속담 관용어 고사성어 천재라면》은 공부라는 부담보다
‘읽다 보니 배워버린’ 느낌을 주는 책이에요.
웃으면서 읽고, 어느새 속담과 고사성어가 입에 붙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국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싶은 초등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