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 문해력 챌린지 - 6주 만에 완성하는
김영주 지음 / 한경키즈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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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공부하다 보면,

교과서를 읽고도 “이게 무슨 뜻이지?” 하고 멈칫할 때가 있어요.

단어는 읽었는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냥 ‘많이 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구나 싶어요.

바로 문해력, 즉 ‘글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소화하는 힘’이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아이와 함께 만나본 책은

《6주 만에 완성하는 초등 교과서 문해력 챌린지》였어요.

이름부터 ‘챌린지’라 해서 좀 특별한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열어 보니 생각보다 부담 없이 재미있게 풀 수 있는 구성이더라고요.


 


이 교재는 2학년 내용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현재 4학년이라,

바로 4학년 2학기 부분부터 선택해서 풀어봤어요.

저는 사실 순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아이가 직접 자기 학년 단원을 고르니 훨씬 흥미롭게 받아들이더라고요.

“내 수업이랑 연결되는 거네!” 하면서 책을 여는 모습이 조금 의젓해 보였어요.


책은 하루에 딱 한 지문씩 풀도록 되어 있어요.

분량이 많지 않아서 아이가 ‘해야 할 공부’라기보다는

‘오늘의 미션’처럼 느꼈던 것 같아요.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10분이면 충분하다”는 게 정말 와 닿았어요.

특히 수학 부분에서는 개념을 설명하는 짧은 글이 나오고,

이어서 질문과 퀴즈가 연결되는데,

아이가 수학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자기 말로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책의 큰 장점은 네 가지 코너로 나눠져 있다는 점이에요.

단어 콕콕 : 교과서 속 중요한 어휘를 딱 짚어주니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었어요.

퀴즈 콕콕 : 짧지만 핵심을 확인하는 문제라 아이가 재미있어했어요.

문해력 콕콕 : 질문 형식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대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확장되는 거예요.

배경지식 콕콕 :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알아두면 좋은 정보라서,

아이가 신기해하면서 읽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문해력 콕콕 코너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음… 그러니까 이건 이런 뜻이지?” 하면서

스스로 말을 정리하는 순간이 있었거든요.

그게 바로 ‘문해력이 자라는 모습’ 같았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사회 단원이었어요.

‘원하는건 왜 다 가질수 없을가?’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평소라면 그냥 문제로만 생각했을 내용을

아이가 자기 경험과 연결해서 생각하더라고요.

저는 옆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 교과서와 아이의 생활이 이렇게 이어질 수 있구나 하고 느꼈어요.

아이가 풀고 나서 제게 “수업에서 들은 이야기가 더 잘 이해되는 것 같아”라고 했을 때, 괜히 제 마음도 뿌듯했어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교과 문제집은 그냥 ‘많이 풀리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함께 하면서 ‘문해력이 먼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 없으면,

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헷갈리는 게 당연하더라고요.

이 교재는 문제풀이식이 아니라

질문으로 시작해서 사고력으로 확장되는 구조라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하루 10분이라 부담 없고,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6주 만에 완성하는 초등 교과서 문해력 챌린지》는

이름처럼 단순히 ‘공부’하는 책이 아니었어요.

아이가 읽고, 묻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내 힘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교과서 개념이 헷갈리는 아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

스스로 학습 습관을 잡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교재였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챌린지 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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