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인연, 구드래곤 시리즈
저희 집에서 구드래곤 시리즈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바로 1권 사전 서평단으로 참여했을 때, 책 속에 아이 이름이 실렸거든요.
그때부터 이 시리즈는 단순한 동화를 넘어,
우리 가족에게 ‘추억이 담긴 책’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새 권이 나올 때마다 꼭 챙겨 읽고 있어요.
“이번엔 구드래곤이 또 어떤 직업을 경험할까?” 하면서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마트 사장, 급식 알바, 축구 감독, 유튜버까지 다양하게 변신하던 구드래곤!
드디어 이번엔 ‘구팡맨’으로 돌아왔어요.
📦 왜 하필 구팡맨일까?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도 저도 흥미로웠던 건,
‘왜 용이 된 구드래곤이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구팡맨이 되었을까?’ 하는 부분이었어요.
이유는 단순했지만 의미가 깊었어요.
구드래곤이 꿈에 그리던 용이 되긴 했지만, 진정한 용이 되지는 못했던 거예요.
반짝반짝 빛나는 다른 용들과 달리, 구드래곤의 비늘은 여전히 꼬질꼬질했거든요.
그래서 진정한 용이 되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 했고,
그 미션이 바로 구팡맨으로 살아보기였답니다.
🚚 배달 속에서 배우는 가치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단순히 ‘배달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빠르고 편리한 배송만큼,
그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와 책임감이 숨어 있잖아요.
구드래곤이 구팡맨으로 일하면서 겪는 여러 사건 속에는,
‘양심’과 ‘책임’, 그리고 ‘정직함’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어요.
아이도 읽다가 “구드래곤이 빛나려면 그냥 멋진 힘이 필요한 게 아니라 착한 마음이 있어야겠다”라고 느끼더라구요.
저는 그 대목에서 살짝 울컥했어요. 책이 전해 주는 울림이 있었거든요.
🌟 아이의 몰입과 반응
책을 읽을 때 아이가 보여준 반응은 단순한 재미 그 이상이었어요.
특히 구드래곤이 배달 사고를 해결하는 장면에서는
“이제 진짜 멋진 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뿌듯함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더라구요.
시리즈를 오래 읽다 보니, 아이는 구드래곤을 마치 진짜 친구처럼 여기고 있어요.
“구드래곤이 또 용이 안 되고 계속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저도 괜히 공감했어요. 아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캐릭터라는 게 느껴졌거든요.
『구팡맨 구드래곤』은 배송이라는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임, 성실,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저희 가족에게는 이 시리즈가 이미 특별한 추억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책장을 한 권 한 권 채워가는 기쁨이 남다르답니다.
앞으로도 구드래곤이 어떤 직업을 만나고, 또 어떤 성장을 할지 기대돼요.
우리 집은 이번에도 구드래곤 시리즈 성공적 완독!
다음 권이 나올 날을 또 기다리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