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
오가와 히토시 지음, 곽현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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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랑 대화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그건 그냥 당연하지~”

그런데요,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을 읽고 보니…

이 “당연하지”가 사실 가장 위험한 말이더라고요.

책은 우리에게 아주 단순한 미션을 줍니다.

👉 당연해 보이는 것들을 딱 한 번만 의심해 보라.

이게 얼마나 힘이 센 질문인지, 읽는 내내 놀랐습니다.



🌀 철학이 이렇게 쉽다고?

처음 제목을 보고는 좀 겁을 먹었어요.

‘철학자 100명이라니… 분명히 딱딱하고 머리 아플 거야.’

그런데 웬걸요.

책 속 질문들은 아주 간단합니다.

• “만약 세상이 전부 가짜라면?” (플라톤)

• “아는 걸 모른다고 생각해 보라.” (소크라테스)

• “싫은 건 미뤄도 괜찮지 않을까?” (페리)

이런 질문을 읽자마자, 제 일상이 바로 떠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이가 숙제를 안 하고 미룰 때마다 제가 잔소리했거든요.

그런데 페리 철학자를 떠올리며

‘그래, 미루는 것도 나름 철학적일 수 있겠네…’ 하고 웃고 넘어간 적도 있어요.

물론 매번 넘어가진 않지만요 😅.


 

💡 생활 속에서 톡톡 튀는 질문들

책 속 질문들은 정말 실용적이에요.

• 베이컨의 ‘편견 아이돌’ → “혹시 내가 화내는 건 사실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닐까?”라고 한 템포 늦춰 생각할 수 있었어요.

• 선스타인의 ‘정보의 감옥’ → SNS에서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는 제 모습이 떠올라 뜨끔!

• 미루기의 철학 → 아이 숙제를 한 번쯤은 미뤄도 괜찮다는, 엄마의 너그러움을 확보해 주더군요.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일상에서 웃음이 생겼습니다.

“아, 나도 철학자 흉내 좀 내네?” 하면서요.


 



🌱 혁신, 생각보다 집안에서도 필요하다

저자는 “의심하기 → 관점 바꾸기 → 재구성하기”의 3단계를 강조합니다.

이건 기업의 혁신뿐 아니라, 우리 집 살림 혁신에도 똑같이 통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이가 매번 책상에서 공부하기 싫어할 때, 저는 의심해 봤어요.

“정말 책상에서만 공부해야 하나?”

그래서 거실 테이블로 장소를 바꾸니 훨씬 집중을 잘 하더라고요.

작은 의심이 아이의 습관을 바꾸는 데 큰 효과를 냈죠.


 


🌈 개인적인 깨달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철학이 거창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아이와 남편, 집안일, 친구들과의 작은 순간들…

그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붙여 보는 것만으로도 삶이 조금 더 유연해지고,

유머도 생기더군요.


 

✨ 마무리 – 의심은 우리 삶의 양념

책을 덮고 나서도 질문 몇 개가 계속 맴돌았습니다.

특히 “모든 것은 가능성에 불과하다”라는 말은 저를 가볍게 해줬어요.

‘아직 고정된 건 아무것도 없어, 오늘 저녁 메뉴도, 내일의 나도.’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복잡한 이론서가 아니라,

집에서도 대화할 수 있는 작은 질문집이었습니다.

혁신이든 행복이든, 결국 시작은 “왜?”라는 아주 단순한 물음.

👉 오늘, 당신은 어떤 당연함을 한 번쯤 의심해 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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