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명언 도감 - 80개의 명언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쉽게 읽고 보는 도감
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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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공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저는 사실 ‘명언’이라고 하면 조금 무겁게 느껴졌어요.

좋은 말이라는 건 알지만, 읽고 외우는 게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그

런데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명언 도감》을 만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



 

명언, 외우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 느끼는 시간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이 책은 명언을 단순히 적어 놓은 책이 아니라는 거예요. 80명의 위인들의 명언을 만화 같은 그림과

신문기사 스타일의 글로 풀어낸 덕분에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어요.

예를 들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

예전 같으면 그냥 중요한 말이네, 하고 넘어갔을 텐데,

책 속에서는 왜 그 말이 나왔는지,

그 순간 이순신 장군이 어떤 상황이었는지가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그걸 읽으면서 “아, 이런 상황이라서 더 대단한 거구나” 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하루 2~3장, 명언이 놀이가 되다

우리 집에서는 이 책을 하루에 2~3장씩 읽는 ‘명언 타임’을 만들었어요.

딱딱하게 공부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명언을 골라 읽고 짧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에요.

책 속의 그림과 짧은 기사문 덕분에 아이도

“이거 너무 재밌어!” 하며 먼저 책을 펼치곤 해요.

저는 그 모습이 참 신기했어요.

“명언 공부 = 외워야 하는 것”이란 고정관념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거든요.


 


아이의 변화, 엄마의 뿌듯함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변화를 느낀 순간들이 있어요.

예전에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을 그냥 외웠다면,

이제는 “아, 노력하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온다는 거지” 하고

스스로 이해하더라고요.

책 속 만화와 친절한 해설이 있어서

명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엄마로서도, 좋은 말이 단순한 글자가 아닌

‘삶의 지혜’로 다가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게 정말 뿌듯합니다.


따뜻한 그림, 신문기사 같은 짧은 글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구성이에요.

신문기사 스타일의 짧은 글이라 스스로 읽기 부담이 없고,

재미있는 삽화 덕분에 명언이 생생하게 살아나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헬렌 켈러, 마틴 루터 킹,

윤동주 시인 같은 인물들을 만날 때는 “이 사람 정말 멋있다”라며 감탄하곤 해요.

이렇게 즐겁게 읽다 보니,

자연스레 문해력과 역사적 배경 이해까지 쌓이는 건 덤이에요.



 

명언이 마음속에 스며드는 시간

책을 덮고 나면 아이도 저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단순히 “좋은 말이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처럼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남거든요.

명언이 머리에만 남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오래 남는 경험을 하고 있는 거죠.

이제 명언은 저희 집에서 하루의 작은 즐거움이에요.

“오늘은 어떤 지혜를 만나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는 그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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