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책은 저를 계속 질문하게 만들었습니다.
• 나는 어떤 체제나 습관에 갇혀 있지는 않은가?
• 본질을 잊고 형식에 매달리는 순간은 없었나?
• 진짜 자유와 사랑은 어디서 오는 걸까?
저는 신을 믿지 않지만, 이런 질문들은 제 삶에 꼭 필요한 물음이었습니다.
어쩌면 니체의 ‘망치’는 종교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향한 도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성경을 종종 ‘문학’처럼 읽습니다.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그 안의 이야기와 상징,
그리고 인간의 고민을 담은 기록으로서요.
그런 제게 이 책은 성경과 니체를 나란히 놓고 새로운 대화를 하게 해 주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아도,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아도,
니체가 던진 불편한 질문들은 여전히 더 깊이 있는 삶을 살도록 자극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