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이와 멈춰선 어른이 만났을 때
도영이는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어 열심히 글을 씁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조금 더 평온한 하루를 살고 싶은 바람 때문이었죠.
하지만 글을 쓸수록, ‘성장’이라는 주제는 도무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난 사람이 바로 권산.
겉으론 냉철하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지친, 글을 잃어버린 동화 작가였죠.
서로 너무도 다른 두 사람. 그런데 묘하게 닮아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속마음을 감춘 채 애쓰고 있는 모습이요.
이 책이 특별한 건,
두 사람이 서로를 ‘구해주는’ 방식이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