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불길한 예언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3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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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부터 한 권도 빠짐없이 읽어온 대저택시리즈,

얼마 전에는 《대저택》 뮤지컬까지 다녀왔답니다!

🎭

아이와 손잡고 공연장을 나서며

“다음 책 언제 나와?”라고 묻던 그 열정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그래서 이번 신간 《대저택의 불길한 예언》이 나오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 기묘한 서커스단의 등장, 그리고 불길한 예언

책의 첫 장부터 아이의 눈이 반짝였어요.

형형색색의 의상과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커스단이 마을에 나타나는 장면!

“엄마, 진짜로 이런 서커스 있으면 무서울 것 같아!”라며 웃다가도,

이야기가 깊어지자 아이 표정이 조금씩 진지해졌습니다.

단순한 볼거리인 줄 알았던 서커스단이

대저택 식구들의 미래를 뒤흔드는 예언을 전하자,

아이도 살짝 긴장한 듯 책장을 더 빠르게 넘기더라고요.


 


💭 ‘미래는 정해진 걸까?’라는 질문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판타지 속에서 깊은 질문을 던진다는 거예요.

운명에 따라 움직이는 건지, 아니면 내 선택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건지.

책을 읽다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잠시 고민하더니 아이가 말하더군요.

“엄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

그 대답이 참 뭉클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미래를 두려움이 아닌 가능성으로 바라본다는 게 고마웠어요.


 


🎪 화려하면서도 의미 있는 모험

서커스의 화려한 장면들은 아이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았던 건 그 속에 담긴 메시지였어요.

두려운 예언 앞에서도 결국 스스로의 힘을 믿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

엄마 마음을 울린 건 집사의 이 말이었어요.

“흐르는 물결에 실려 떠내려가도, 팔을 저어 방향을 만드는 건 결국 자신이다.”


이 말이 아이의 인생에도 작은 나침반이 되어주길 바랐습니다.



책을 덮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미래는 그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거구나.”

판타지 속 모험이 이렇게 자존감과 선택의 힘을 키워줄 줄은 몰랐습니다.

《대저택의 불길한 예언》은 우리 가족에게 ,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선물해준 책이에요.

시리즈 다음 권이 또 기다려지고,

다시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상상의 세계를 즐기며,

삶의 중요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책을 찾는 부모님들께

이 작품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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