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뱅크 Reader's Bank Level 1 - 2022 개정 교육과정 리더스뱅크
이장돌 지음 / 비상교육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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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영어 독해책과의 만남

영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선

<흥미>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는 걸 요즘 들어 더 실감하고 있어요.

리더스뱅크 시리즈는 1985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영어 독해 교재예요. 저 역시 학창 시절에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제 아이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공부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이번에 만난 Level 1 개정판은 2024년 11월에 새 교육과정에 맞춰 개편된 첫 단계라서, 영어 독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아이에게 아주 적합했어요.


 

아이가 만난 리더스뱅크의 첫인상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선아는 생각보다 부담 없어 보이는 지문 길이에 마음이 놓였던 것 같아요. 아이는 긴 글을 앞에 두면 시작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는 편인데, 짧고 흥미로운 글 덕분에 첫 만남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특히 “화성으로 여행 가요” 같은 글은 마치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다가왔고, “검은 고양이에 관한 미신”은 일상 속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아이는 “이건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같아”라고 했는데, 엄마인 제가 보니 그 순간이 바로 영어책을 책답게 즐기는 순간이었죠.



 

아이가 느낀 변화 – 지루함 대신 호기심

Level 1은 총 36개의 독해 지문이 들어 있는데, 주제 하나하나가 다채로워 아이가 매번 새롭게 읽을 거리를 만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 “신선한 달걀 고르는 법”에서는 생활 속 팁을 배워서 흥미로웠고,

• “왕의 초상화” 같은 글에서는 역사적인 상상력이 자극되었고,

•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본인이 직접 써먹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아이 스스로 “오늘 지문은 뭐지?” 하며 먼저 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독해 훈련’이 아니라 ‘읽고 싶은 책’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참 흐뭇했습니다.


 


아이가 말해 준 소소한 깨달음

어느 날은 Unit을 마친 뒤 아이가 “이거 아까 나왔던 문법이랑 비슷한 거네”라고 말했어요. 엄마 입장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저는 그 순간 ‘아, 이게 나선형 교육과정의 힘이구나’ 하고 깨달았답니다.

반복되며 조금씩 달리 변형되는 문제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알아채고, ‘익숙함 속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한 거죠.

엄마가 본 리더스뱅크의 장점

아이와 함께 책을 풀면서 제가 느낀 건, 리더스뱅크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학습의 깊이를 놓치지 않는 교재라는 거예요.

✔️ 지문은 짧지만 소재가 흥미롭다 보니 글 자체에 몰입하기 쉽고,

✔️ 문법과 구문 설명은 상세해서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 QR 음원, 단어집, 워크북까지 지원되어 혼자 복습하기도 좋았습니다.

아이의“재미있어서 더 읽고 싶다”는 말이 그 모든 걸 증명해 주는 것 같아요.



 

영어에 대한 마음가짐의 변화

솔직히 영어책을 아이에게 권할 때마다 ‘또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먼저였어요. 그런데 리더스뱅크 Level 1은 오히려 아이 스스로 “오늘은 어디까지 읽을까?” 하며 계획을 세우게 만들었어요.

그 모습에서 저는 단순한 독해력 향상보다 더 중요한 변화를 발견했어요. 바로,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게 오래가는 공부 습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이유

리더스뱅크 Level 1은 단순히 문제를 풀기 위한 교재가 아니라, 아이가 영어와 친해지는 경험을 선물해 주었어요. 제가 학생 때 접했던 교재를 제 아이도 같은 마음으로 이어간다는 게 참 뿌듯합니다.

앞으로 Level 2, Level 3까지 차근차근 이어가면서 영어 독해의 기초를 단단히 쌓아줄 계획이에요. 영어 독해를 처음 시작하는 가정이라면, 저는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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