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는 동안 선아가 가장 반응했던 부분은 심해 생물 탐험이었어요.
평소 접하기 힘든 바다 생물들이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지니,
책을 덮고 나서도 “깊은 바다엔 우리가 모르는 게 진짜 많구나” 하고
감탄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고대 바이러스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한동안 진지한 표정을 지었어요.
“그럼 지구가 더워지면 큰일 나는 거야?”라는 눈빛을 보며,
책이 단순히 재미를 넘어 아이가 환경 문제와
과학을 연결해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이처럼 아이가 책 속 질문을 자기 일상과 연결하는 순간이 많았다는 것이,
엄마로서 가장 뿌듯한 독서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