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기차에 호랑이가 탔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책장을 펼치면 그 호기심이 기대감으로 변합니다.
아빠와 바다로 떠나는 날, 소년은 들뜬 마음으로 기차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옆자리에 느닷없이 호랑이가 앉는 순간,
평범했던 여행이 마법처럼 변하기 시작해요.
악어들이 물놀이 장비를 들고 우르르, 하마들이 찻주전자를 들고 우아하게,
퍼그들은 긴 드레스를 질질 끌며 조심스레 탑승합니다.
점점 기차간이 북적이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페이지마다 새로운 발견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