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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아! 네가 내 아이라서 좋아! - 엄마와 아이가 같이 쓰는 서로의 마음 ㅣ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8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8월
평점 :
📖 하루 한 장, 마음을 잇는 시간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매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아! 네가 내 아이라서 좋아!》는 바로 그런 책이에요.
구성은 간단하지만 특별합니다.
왼쪽에는 아이, 오른쪽에는 엄마, 같은 주제로 글을 쓰는 방식.
마치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교환일기 같아요.

‘엄마가 좋은 순간 3가지’라는 주제에서 저는 놀이공원이나 여행을 예상했는데,
아이의 답은 “엄마가 직접 요리 해 줄때.”
그 글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했어요.
아이에게 평범한 순간이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죠.
그걸 보는 순간 마음이 뭉클했죠.
아, 아이는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었구나.
그리고 저도 그 마음에 답하듯 글을 적으며,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습니다.
💕 아이 글 속에서 발견하는 나
책 속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아이들의 글은 솔직하기에 더 진하다.”
정말 그 말이 뼛속까지 와 닿았어요.
아이의 글을 읽다 보면 투정 같기도 하고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사랑과 바람, 그리고 작은 기대가 숨어 있어요.
한 번은 아이가 “엄마가 힘들어 보일 때”라는 주제를 썼는데,
그 글을 읽다가 울컥했어요.
‘아, 아이가 이렇게 나를 세심하게 바라보고 있구나.’
그 순간, 저도 글로 답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담았어요.
평소 말로는 다 못 전했던 마음을 글이 대신해 주는 기분이랄까요?

🌱 글쓰기가 놀이가 되는 책
주제들이 발랄해 아이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엄마와 하고 싶은 일’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엄마를 오해한 순간’처럼 진지한 대화를 여는 주제까지.
또, 함께 시를 따라 쓰는 동시 필사 코너는 우리만의 특별한 시간이에요.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기록하는 타임캡슐이에요.
몇 년 뒤 다시 펼쳤을 때,
오늘의 우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든든합니다.
“정말 내가 네 엄마라서 참 좋구나.”
책을 덮으며 제 마음 속에 남은 한 문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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