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제로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우리 선아는 환경보호에 대해서 엄청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환경관련 도서를 다양하게 읽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목부터 특별한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바로 < 정모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작전 1: 남극 빙하를 없애라> 인데요
화성 아이돌이 남극 빙하를 훔친다고 황당하고 재미있는 설정이
너무도 궁금해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주인공은 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 ‘엠알스’.
하지만 사실은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고,
그들의 비밀 임무는 ‘빙하를 화성으로 옮기는 것’ 이지요.
웃으며 책장을 넘기던 우리 모녀는,
남극의 펭귄과 이끼, 얼음을 만나며
마음이 변해가는 엠알스의 모습을 따라가다 어느새 진지해졌어요
빙하가 사라지면 지구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함께 상상하게 된 것이죠.
작전의 하이라이트인 ‘빙하 콘서트’는 대성공을 거두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지요
지구인들의 “빙하를 지켜라!”라는 외침과
쏟아지는 악플이 그들의 활동과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죠.
이 장면은 환경 문제뿐 아니라
현대 아이돌 문화와 SNS의 영향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나고 있어요.
결국 엠알스는 지구를 망칠 것인지, 지킬 것인지라는 선택에 직면하게 되지요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은 관계와 공감,
선택의 무게를 함께 이야기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빙하가 왜 중요할까?”,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에 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수 있어요.
웃음으로 시작해 지구에 대한 사랑으로 끝나는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환경 동화이랍니다.
기후 변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지만 의미 있게 전달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각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였어요..
환경 보호를 재미있게 배우고,
공감과 선택의 가치를 함께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기후 과학 동화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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