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독립백서 - 7년차 싱글맘의 당당하고 슬기로운 현실 조언
비채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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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양육비는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아이가 아빠 없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이 책을 펼치기 전, 머릿속을 맴도는 수많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며 알게 되었어요.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일은 분명 쉽지 않지만, 결코 불행한 일만은 아니라는 걸요.



🌪 맨몸으로 눈보라 속에 선 듯한 그 시작

저자 역시 처음부터 강하지 않았어요.

결혼 2년 6개월 만에 이혼, 아이와 함께 삶을 꾸려가야 한다는 막막함 속에서

‘이혼이 과연 잘한 선택이었을까’ 매일 밤 자신을 되묻는 날들이 이어졌다고 해요.

특히, 아이가 면접교섭 중에 울고불고하는 장면을 마주했을 때의 혼란감,

아이가 처한 심리 변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들…

싱글맘이 된다는 건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의 연속이더라고요.

하지만 그 고단함 끝에 얻는 자립의 기쁨, 아이와의 단단한 연결감,

그리고 ‘잘 버틴 나’를 칭찬해주는 용기가 이 책 안에 가득 담겨 있어요.



 

🛠 실전 조언, 이 정도면 거의 싱글맘 생존 매뉴얼!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에요.

실제 이혼 절차부터, 양육권, 양육비, 정서적 회복까지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천 팁이 가득하거든요.

✔ 신속 이혼 절차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 양육비 미지급 시 대처 방법은?

✔ 아이가 아빠를 그리워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직장 복귀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 할세권(할머니 세대권)이라는 신박한 개념까지!

이런 ‘현실감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책 한 권에 마음도 챙기고, 생활력도 챙기게 되더라고요.


 



💔 상처가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

이혼 후 삶이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자는 그 안에서 ‘완벽한 독립보다 당당한 자립’을 추구하며 자신을 조금씩 회복시켜요.

무너졌던 자존감을 다시 쌓고, 아이와 눈을 맞추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더 이상 ‘엄마니까 참는다’가 아닌,

**‘나도 인간이다’**라는 정체성을 회복해가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했어요.

아이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정직하려는 노력.

이혼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주는 ‘전환점’이라는 메시지가 진하게 전해졌습니다.


 

🌈 싱글맘이 뭐 어때서요?

사회적 시선, 주변의 편견, 외로움…

하지만 이 책은 말해줍니다.

“괜찮아, 싱글맘도 잘살 수 있어.”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지금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누군가가 떠올랐어요.

그녀에게 이 책을 건네며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나도 안다고.

그리고 당신도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고.”


 


🌟 읽고 나서 마음에 남은 문장

“완벽하진 않아도, 나는 자유롭다.”

“싱글맘도 백마 탄 공주처럼 인생을 다시 꾸릴 수 있다.”

그 말이 참 좋았어요.

이제는 저도 ‘무언가를 끝내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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