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2 - 부자가 되는 방법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2
보도 섀퍼 지음, 하루치 그림, 고영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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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관심 갖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돈’이에요.

단순히 갖고 싶은 걸 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돈의 의미와 쓰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책임감까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2: 부자가 되는 방법』을 함께 읽게 되었어요.

1권을 읽고 너무나도 오래 기다렸던 2권이지요.

이 책은 전작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 개념을 담고 있어요.

투자, 주식, 펀드, 배당금, 인플레이션, 주가 변동성까지.

아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설명이라 어렵지 않게 읽히고,

무엇보다 이야기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재미와 배움이 함께 가는 구조더라고요.


 



키라의 변화는 선아의 거울이 되었어요

처음엔 그저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던 선아가, 어느 순간 “나도 지금 잘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고 조심스레 말하더라고요.

평범했던 키라가 자신감을 갖고, 꿈을 위해 필요한 걸 스스로 찾아내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나 봐요.

✔️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 ‘잘하는 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 ‘돈’이 아닌 ‘성장’을 중심에 둔 키라의 모습.

책을 덮고 나서 선아가 “나도 키라처럼 나를 믿어 보고 싶다”고 속삭였을 때, 이 책이 단순한 경제 동화가 아니라는 걸 확신했어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첫 경제 수업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2』는 단순히 어린이 경제 교육을 넘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동화예요.

막연하게 “공부만 잘하면 성적은 오르겠지”, “돈이 있으면 행복할 거야”라고 믿던 키라는,

‘왜’ 공부를 하고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돼요.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돈의 마법사들’이라는 투자 모임은, 아이가 궁금해할 경제 개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해요.

📌 투자란 무엇인지,

📌 주가는 왜 오르내리는지,

📌 펀드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 72시간 법칙이 무엇인지 등,

실제 경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원리들을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려줘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개념 전달을 넘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 실패를 대하는 태도, 사람과의 관계 맺기 같은 삶의 태도까지 함께 다뤄준다는 점이에요.



 

아이의 마음에 남은 문장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선아의 표정이 진지해졌어요.

특히 아래 장면에서 마음이 오래 머물더라고요.

“문제가 있다고 도망치면 안 돼.

힘들까 봐, 실수할까 봐, 창피할까 봐 두려워서 도망치는 바람에

인생을 망친 사람이 셀 수 없이 많거든.”

키라가 위기를 맞아 도망치고 싶은 순간을 이겨내는 장면이, 아이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 같았어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때로는 부딪히고 실패할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따뜻하게 알려줍니다.


 


왜 어린 시절부터 경제 개념을 배워야 할까요?

요즘은 용돈, 세뱃돈, 아이 명의의 주식 계좌까지 준비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죠.

하지만 아무리 돈을 벌 수 있어도, 경제 관념이 없다면 그 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2』는 바로 이 점을 아이가 스스로 느끼게 해줘요.

✔️ 돈의 개념부터

✔️ 자산 관리

✔️ 투자 마인드까지,

지금의 ‘가치 있는 경험’이 미래의 ‘현명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거든요.


 


키라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책의 말미에는 키라의 모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암시가 담겨 있어요.

아이와 저는 벌써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경제 동화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슴 따뜻하고 발랄한 성장 이야기일 줄이야.

평범했던 아이가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

그 안에 담긴 수많은 배움이 오늘 우리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 이 책은 단지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잘 사는 삶’을 위한 첫 번째 레슨이 담긴 선물 같은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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