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이 딱딱해졌다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 거지’, ‘이건 당연히 안 되는 거야’ 같은 말들이
내 머릿속을 장악할 때,
어느 순간부터 발상의 전환이 어려워졌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
처음 제목만 보고는 단순한 사고법 책일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깊고, 유쾌하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게다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삽화는
이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훨씬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