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축제, 사람과 요괴가 어우러진 마을의 축제
책 속 여름 축제는 사람과 요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진심 어린 시도처럼 느껴졌어요.
요괴들은 사람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신들만의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사람들은 그런 존재가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채 일상을 살아가요.
그런 가운데 여름 축제라는 큰 사건은
서로의 존재를 조금 더 가까이서 느끼게 해주는 ‘틈’이 되는 것이죠.
책을 읽으며 선아는 유독 ‘마음이’라는 요괴 아이에게 반응이 컸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마음이’가 겪는 갈등과 배려가 인상 깊었던 모양이에요.
어쩌면 아이들에게도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