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형의 등장,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다
이번 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선복서점 주인 ‘젠지’와 그의 쌍둥이 형의 이야기였습니다.
젠지는 착하고 순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어 하지만,
그의 형은 사람의 ‘악의’를 이용하는 마법을 쓰죠.
서로 너무나 다른 이 두 인물은 결국 하나의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 “사람의 욕망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 “소원이란 정말 좋은 것일까?”
이 부분에서 선아는 베니코가 겪는 혼란과 감정을 눈에 띄게 집중해서 읽었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젠지 형은 착한데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그 한마디에, 아이가 이야기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