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역사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지영준 지음 / 깊은나무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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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전

라면 좋아하세요?

저는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라고 되묻고 싶을 만큼 라면을 사랑해요.

편의점에서 신제품 라면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집어 오고,

여행 중에도 ‘현지 라면’은 필수 탐방 코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는

“라면에 진심인 나 같은 사람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고,

바로 이 책, 『라면의 역사』를 만나게 됐답니다.

유튜버 라면정복자피키,

지영준 작가님이 수천 개의 라면을 먹고 연구한 끝에 내놓은 이 책은,

단순한 ‘라면 백과사전’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진심, 역사, 열정, 도전… 그 모든 것이 향긋한 국물처럼 우러난,

따끈따끈한 ‘인문교양서’였죠.



💡 라면에도 역사와 철학이 있다니?

‘치킨라멘’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 시작부터,

한국 최초의 삼양라면 이야기, 농심·팔도·오뚜기 등의 성장사까지…

처음에는 “어쩌면 브랜드 홍보 같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전혀요!

라면에 얽힌 기업가들의 도전과 실패, 고춧가루 한 스푼에 얽힌 비하인드까지,

그야말로 라면으로 읽는 동아시아 산업의 역사였습니다.

특히 저는 안도 모모후쿠 회장의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47세에 빈털터리가 된 후, 전쟁과 식량 부족의 시대를 살며

“의식주 중 ‘식’이 해결되지 않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고 절감한 사람.

그리고 그 깨달음을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현실화한 사람.

진짜 라면계의 혁신가 아닐까요?



 

🍲 한국 라면의 뿌리를 따라가다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삼양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신라면…

그저 오래된 제품이라 생각했는데,

그 뒤엔 눈물과 땀, 그리고 엄청난 품질 연구와 투자가 있었더라고요.

💬 “안성에 스프 공장을 짓고, 80년대 농심 라면의 시대가 열린다.”

라는 구절을 읽으며, 지금 우리가 ‘그냥 마트에서 집어 드는’ 그 라면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 세계 라면을 둘러보다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태국, 미국, 인도네시아…

세상엔 정말 다양한 라면이 있고,

그 나라마다 고유의 식문화가 반영된 라면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특히 ‘똠얌꿍 라면’, ‘미고랭’, ‘마살라 라면’ 등은

직접 가보지 않아도 라면 한 그릇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었답니다.

그야말로 ‘라면으로 세계일주’!



 

📍 라면 명소까지 소개? 이건 보너스!

책 말미에는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 인천상회 라면 전시관,

심지어 ‘라면 특화 편의점’까지 소개돼요.

단순한 책이 아니라 라면 투어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없어요.

다음 일본 여행에 컵라면 박물관은 무조건 리스트에 넣으려구요.

📌 라면 마니아라면 필독입니다.


 


❤️ 마무리하며

“라면을 이렇게 진지하게 다룬 책이 있을 줄 몰랐어요.”

“읽고 나면 라면 한 젓가락, 한 국물이 더 소중해집니다.”

“나만의 라면 취향이 더 자랑스러워지는 책이에요.”

누구나 좋아하지만, 아무도 깊이 들여다보지 않았던

라면이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해준 따뜻한 책이었어요.

📘 『라면의 역사』는 우리가 무심코 먹던 라면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열정과 역사가 담겨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때로는 웃으며, 정말 맛있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 추천 대상

• 라면을 사랑하는 사람

• 음식에 얽힌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 무겁지 않은 인문서로 교양을 쌓고 싶은 분

• 여행지마다 라면부터 찾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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