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이 가장 잘하는 일은 뭘까?
『별터뷰』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었어요.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오는
잃어버린 감정의 조각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밤하늘을 바라보며
“그 별, 우리 할머니일까?”,
“그 별은 예전에 떠나보낸 친구일까?”
속삭이듯 떠오르는 질문들은,
결국 우리가 그리움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 별은 우리에게 말해요.
“우리를 10초만 봐 주세요. 그럼 허전했던 마음이 채워질 거예요.”
그 말에 아이가 한참을 멍하니 창밖을 봤어요.
선아는 요즘 별이 잘 안 보인다는 게 속상하다고 했죠.
서울의 밤이 너무 밝아서, 미세먼지가 자주 와서
이젠 별을 보는 날보다 못 보는 날이 훨씬 많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