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의 흙을 안고 일본 땅에 뿌리를 내리다
경남 김해의 감물마을, 그곳은 백파선(덕선)의 고향입니다. 평범한 도공의 아내였던 그녀는 임진왜란이라는 시대의 폭풍 속에 일본으로 끌려갑니다. 이 책은 그저 ‘끌려간 사람’이 아닌, 그곳에서 새로운 도자기를 빚어낸 ‘창조자’로서의 그녀를 조명합니다.
일본의 흙은 조선과 달랐고, 가마도 달랐고, 사람들의 눈높이도 달랐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실패해도 다시 만들었어요. 그 고집과 열정이 결국 ‘아리타 도자기’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사실, 너무 감동적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