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 공룡배틀 1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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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꼭 맞는 공룡 도감과 학습만화가 만났다면?

게다가 여기에 귀여운 드래곤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 공룡들과 배틀을 펼친다면?

『학습도감 공룡배틀 』은 공룡 덕후는 물론, 책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아이까지 확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책이에요.



🦖 도감과 만화의 절묘한 콜라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유쾌한 이야기 전개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각 시대(트라이아스기, 쥐라기)에 등장했던 공룡들을 12마리씩 정리한 도감은 아이 스스로도 “이건 꼭 외워야 해!” 하며 정리하게 만들어요.

각 도감 끝마다 이어지는 코믹한 만화는 아이의 상상력에 불을 붙이죠.

공룡이 드래곤과 팀을 이루어 전투를 펼친다는 설정은 흔하지 않아서인지, 아이도 매우 흥미로워했어요.

공룡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가 조심스럽게 “이 공룡은 초식인데 배틀에 나가도 될까?”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단순히 캐릭터 이름만 외우는 게 아니라 공룡의 생태나 특징까지 이해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 드래곤 캐릭터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죠

‘드래곤빌리지’ 게임을 모르는 아이도 드래곤 캐릭터의 개성과 역할에 빠져드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6개 팀으로 나뉘어 공룡들을 배틀에 투입하고, 각각의 작전과 전략이 펼쳐지다 보니 어느새 ‘누가 이길까’를 생각하며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딱딱한 도감만 있는 게 아니라, 상황극을 통해 공룡과 드래곤의 능력을 유추하고 비교해보는 장면도 많아서 아이가 즐겁게 몰입했어요.

“엄마, 얘는 발톱이 날카로워서 공격력이 세대!“라며 설명하는 아이 모습에서, 그냥 보는 게 아니라 내면화된 정보와 판단이 생겼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요절복통 개그 코드로 웃다 보면 지식이 쏙쏙

책을 읽으며 아이가 가장 자주 웃었던 부분은 반전과 개그였어요.

익히 알던 공룡이 뜻밖의 상황에서 당하거나, 드래곤들이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며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이런 구성은 책을 싫어하던 아이에게도 큰 장점이에요.

공룡 공부 = 외우기 = 재미없음 이라는 편견을 가뿐히 깨줬거든요.



📖 자연스레 학습이 되는 마법

무엇보다 좋은 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공룡 48마리의 특징을 꽤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각 공룡의 이름, 서식지, 생존 시기뿐 아니라 식성, 생김새, 전투력(?)까지.

만화와 도감이 번갈아 구성되어 있어서 집중력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지식 + 재미의 흐름이 계속 이어져요.

아이 스스로가 “이거 다음 권 언제 나와?”라고 물을 정도였으니, 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셈이에요.



🧡 마무리하며

『학습도감 공룡배틀 1』은 지식과 상상력, 집중력, 관찰력을 모두 자극하는 책이었어요.

한 권을 끝까지 읽고 나면, 단지 공룡을 아는 걸 넘어서 정보를 비교하고, 정리하며, 유추하고, 질문하는 힘이 자라난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공룡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책에 흥미를 잃어가는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도 강력 추천해요.

다음 권이 너무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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